주 씨 부자들의 그 성격에 이런 표정으로 돌아갔다면 죽이려는 것을 겨우 참고 돌아간 것이다.만약 그들이 주호영의 시체를 들고 가지 않는다면, 이 부자 둘은 이 기회를 빌려 여기서 받았던 수치를 그들한테 풀려고 할 것이다.그때가 돼서 살지 못 살지는 모를 일이었다.그러나 지금 시체를 들고 간다면, 이도현이 꼭 화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그들도 아까 이도현이 비록 나대지만 적어도 도리는 따지는 사람이라는 것을 봤다.적어도 그들이 이도현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도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을 하자, 그들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이... 이 선생님. 저희 도련의 시체는... 저희가 들... 들고 가도 될까요?"물어보는 사람은 천급 강자였다.지금은 한마디를 물어보면서 떨고 있다."데려가!"이도현은 그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다.그저 그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그는 아주 관대한 사람이었다.이도현의 말을 들은 천급 강자들이 계속 감사함을 전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그들도 시체 한 구 때문에 아이처럼 감동할 날이 올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주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떠나자, 경매회장도 혼란해졌다."씨! 끝났어? 이렇게 끝난 거야? 완전 꿈꾸는 것 같아!""와! 미쳤지? 진짜 미쳤어! 대박이야! 진짜 대박이야!""오늘 이 경매회는 진짜 장난 아니네. 너무 짱이야!""오늘 이 일은 내 1년 안줏거리다. 대박!""너무 쇼킹한데! 너무 멋있어!"온 경매회장은 이도현을 보며 토론하기 시작했다.그들은 감탄하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도현을 바라보았다.의자에 맥없이 앉아 있던 오민아는 이도현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숨을 가쁘게 쉬었다.그 얼빠녀 베프들도 땅에 쓰러졌다가 그녀한테 다가가 말했다."민아야! 저 사람 도대체 무슨 신분인데 이렇게 센거야?""민아야. 언제 이렇게 대단한 남친이 생긴 거야? 왜 우리는 몰랐던 거야? 너 좀 너무하다 얘.""그러니까. 민아야, 너 운도 좋아. 어떻게 이렇게 대단한 남친
"신영! 이제 스승님이라 부르지 말고, 선생이나 공자로 부르면 돼!"이도현이 웃었다.신영성존도 체면이 있는 인물로 어디서든 스승님이라고 하면 얼마나 체면이 안 사는가?그전에 그는 개의치 않았다.그러니 지금, 그는 진짜로 신영성존을 자기사람으로 여기며 배려해 줬다."아닙니다! 스승님, 이미 스승님이셨으니 죽을 때까지 스승님이십니다. 저도 압니다. 스승님이 이렇게 하시는 게 다 제 체면을 지켜주려고 하는 걸 압니다. 스승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저 이신영의 최대 영광입니다. 저는 창피하지 않고 오히려 영광스럽습니다!"아부하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었다.이 말이 진심이든 아니든, 적어도 듣기에 기분이 좋았다."그래. 맘대로 하거라!"이도현이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동방명우 안 왔어?"이도현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그에게 이전에 일어난 모든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그의 목표는 동방명우를 찾는 것이었다."여기 가문들은 그저 이름뿐이네요. 이 큰 소란이 났으니 아마 안 올 겁니다. 그리고 동방명우는 지금 여기 황도에 없습니다. 확신하기 힘듭니다.""뭐? 황도에 없다고? 왜?"이도현은 화가 났다.그 먼 곳에서 온 게 동방명우 때문이 아니었던가?지금 그가 여기에 없다니, 이제까지 무얼 했단 말인가?"하하! 왜겠어? 도망갔지!"신연주가 웃었다."왜 도망갑니까?"이도현이 물었다."왜인지 누가 알어? 왕족이 이렇게 천 년 동안 이어질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강한 것뿐만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은 자기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다는 것이야. 여기에서 네가 이렇게 큰 소란을 피웠는데 안 가고 배기겠어?"신연주가 웃었다."아..."이도현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설마 동방 가문이 황도에 없는 건가?""집! 왕족 가문들의 진짜 가문의 근거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 없어. 근데 그들은 각각 다른 큰 도시에 그들만의 산업과 부동산이 있지!""하..."이도현은 어이가 없었다.괜히 왔다.여기까지 괜히 온 것이다.
"네? 다섯 번째 선배요?"이도현이 또 다른 선배를 만난다는 말을 듣고 벙쪘다.그는 자기에서 10명의 선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두 명을 빼고 다른 선배들을 만난 적이 없었다.지금 갑자기 선배가 나타났으니, 그가 놀랄 만도 했다.8번째 선배와 10번째 선배 모두 미인이었다.이 5번째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이도현은 조금 기대됐다."5번째 선배가 절 보고 싶다고 하시니. 제가 가야죠!"사실 그는 조금 무서웠다."가자."신연주가 웃으며 말했다.이도현과 두 선배 그리고 신영성존이 떠났다.이도현을 비롯한 사람들이 떠나자, 회장이 경매회장이 다시 웅성웅성해졌다."대박! 진짜 대박이야! 이게 바로 남자지!""멋있어! 바로 싸우는 거 봤어? 성격이 있어!""따귀 한 번에 주호영을 죽였어. 이도현 말고 또 누가 할 수 있어?""너무 멋있어. 걷는 것조차 멋있어! 민아야! 나한테 양보하면 안 돼? 내 남자로 만들면 안 될까?""안돼! 내꺼야. 내가 저 사람 애를 낳아줄 거야! 민아야, 빨리 저 사람 번호 좀 줘. 내가 꼬실 거야!"여자들이 오민아를 흔들었다.그러나 오민아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그녀는 아주 혼란스러웠다.그녀의 머릿속은 모두 그녀와 이도현이 무궁화호에서 만났던 장면들로 가득했다.이때 그녀는 이도현이 고고한 척하며 그녀의 관심을 끌어 그녀를 꼬시려고 하는 수작인줄 알았다.그러나 지금 와서 보니 그녀의 착각이었다.그녀가 어떻게 이도현의 눈에 차겠는가?아무리 그녀가 오씨 가문의 아가씨라고 하더라도 이도현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그녀는 우월감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절망감만 남았다.오늘의 일은 밖에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그저 내부에서 돌겠지만 크게 돌지도 않을 것이다.누구도 이 점은 말하지 않겠지만 그들 모두 알고 있었다.그들 같은 신분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한테 어떤 일들은 어릴 때부터 그들한테 알려준 것이다.이 모든 일은 모두 이도현의 관심 밖이었다.그들은 경매회장에서 나와 신영성존
"또 놀리면 내가 너 손 좀 본다?"여자가 삐진 듯이 말했다."언제 놀렸어요. 사실이잖아요. 선배는 남자무리에 있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관리가 잘 된 거예요!"연진이가 입을 삐죽 내밀더니 부럽다며 중얼거렸다.여자가 웃으며 그녀를 바라봤다."우리 후배 뭘 그렇게 중얼거려!"멋있고 또 여자의 부드러움도 있었다."아니에요! 선배가 아름답다고요! 히히..."연진이가 웃으며 말했다."쳇! 내가 조금 있다가 널 손 볼 거야!"여자가 말하더니 이도현을 보았다."후배! 우리 이제야 만났네! 만나서 반가워! 나는 네 5번째 선배, 기화영이야""안녕하세요. 선배. 저는 이도현입니다. 선배한테 인사드립니다!"이도현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너 진짜 너무 일을 벌이고 다녀. 이제 산에서 내려온 지 얼마나 됐다고 온 세계가 이도현을 알아!""이리 와봐! 선배가 안아보자!"기화영이 웃으며 걸어오며 두 팔을 벌려 이도현을 안았다.이도현이 채 반응하기도 전에 갑자기 숨이 막혔다.만약 그가 연습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너무 웅장했다!"선... 선배... 저...."이도현이 급하게 말했다."흥! 큰 게 그렇게 대단해?"신연주가 콧방귀를 끼더니 고개를 돌렸다.이도현과 처음 만났을 때도 이렇게 안은 적 없었다.5번째 선배가 나타나자마자 이렇게 안고 또 머리까지 들이민다니 뭐 하자는 것인가!그러나 기화영은 이도현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도 어색하지 않은지 열정적이었다.기화영이 겨우 이도현을 풀어주고 이도현을 귀엽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이 선배가 좀 보자. 그저 스승님께서 남자 제자를 받았다는 것만 알았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어. 오늘 만나보니 사람들 중의 용이구나!""그저 조금 너무 일을 벌여서 그렇지. 완성의 일들은 나도 이미 들었어. 오늘 황도에서 너무 일을 크게 벌였어!"그녀의 말을 들은 그들은 기화영이 이도현을 훈수 두는 줄 알았다가 그녀가 뒷이어 하는 말을 듣자, 신연주과 연진이 두 사람은 벙쪘다."어디 다친 데
"이놈아, 다음부턴 이렇게 하면 안 돼! 네가 강하긴 하지. 근데 이 세계는 네 상상만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만약 잘못되면 어떡해!"기화영이 이도현의 손을 놓지 않은 채 걱정하며 말했다.그를 귀여워하는 표정은 모르는 사람마저 보아낼 수 있었다."알겠어요. 선배. 근데 어떤 일은 제가 반드시 해야 해요. 스승님께서 말씀하셨어요!""나도 알아. 근데 너무 스승님의 말만 듣질 말어. 자기를 보호하는 게 첫째지!"기화영이 말했다."스승님도 참. 다른 것도 아니고 이걸로 널 시험한다니! 재미있는가봐? 자기조차 있는지 모르면서 다른 사람보고 찾으라고 하다니, 참!""아... 선배 이 일을 아시는 군요. 빨리 알려주세요!"이도현이 드디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을 만나서 마음이 급했다.지금까지도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영감탱이가 산에서 내려오게 하고 아무런 말도 그에게 말해주지 않았다.후에 이도현이 스승님에게 묻자 무슨 이상한 시험을 한다고 했다.허태산의 후계자의 시험은 곤륜옥의 키와 곤륜옥의 비밀을 알아 오는 것이었다.그러나 그는 산에서 8년을 지냈다.언제 한번 무슨 키에 관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스승님도 그한테 허태산이 왜 존재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산에서 내려온 후, 이렇게 많은 사람이 그를 찾아와 키를 달라고 한다.이런 현상은 그를 얼빠지게 했다.스승님한테 물어보니 그제야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그저 이런 일이 있다는 것만 알려줄 뿐,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자기더러 조사하라고 했다.그리고 다음은 없었다.겨우 신영성존이 그가 고전 무술 왕족의 동방명우가 시켜서 키를 가지러 온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그는 동방명우같이 이런 고전 무술 왕족이 다른 사람들보다 아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여기 황도까지 온 것이었다.크게 일을 벌이자, 동방명우가 도망갔다는 것을 알았다.5번째 선배를 만나자 그녀는 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것 같았다.그래서 그는 자연히 이 기회를 잡았다
이 두 아가씨는 씩씩거리며 따라 들어가 바로 소파에 털썩 앉으며 기분이 안 좋은 티를 냈다.그들이 화난 이유는 바로 무시당한것이다.그녀들은 아예 관심밖에 있었다.기화형은 이미 이도현만 주의하고 그녀들을 보지도 않았다."선배. 저도 해줘요!"연진이가 달려가서 애교부리며 말했다."절로 가!"기화영이 웃으며 연진이를 밀어냈다."쳇! 선배 왜 맘이 한쪽으로 쏠렸어요. 이건 차별이라고요!"연진이가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다."내가 언제 차별했는데? 맨날 사고나 치고!"기화영이 웃으며 말했다."제가 언제요? 후배가 계속 사고 치지, 전 사고 친 적 없어요!"연진이는 뭔가 억울했다."선배, 저 좀 동방가문에 데려주세요. 동방명우한테 키에 관해서 물어야겠어요."이도현이 갑자기 말했다.기화영이 잠시 멍때리더니 말했다."이럴 때일수록 급해하면 안 돼. 아까도 말했잖아. 네가 급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네가 동방명우를 찾는다고 해도 모두 알아낼 수도 없어. 모든 건 인연이 닿아야 해. 그러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야. 너무 고집부리지 말고!"기화영이 인연까지 말했다."맞아. 후배야, 이 일은 급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야!"신연주가 맞장구를 쳤다."그러니까 말이야. 급해할게 뭐 있어! 선배가 너랑 같이 있는 게 싫어? 안마도 해주잖아. 얼마나 좋아!"연진이가 말했다."먼저 이 일은 제쳐두고, 다른 일을 날 좀 도와줘. 부탁할게, 후배님."기화영이 갑자기 말했다."무슨 일인데요. 선배님 말씀하세요!"이도현이 궁금해졌다."음... 며칠후면 국제 무술 교류 대회가 있어!""그때면 많은 국가의 고수들이 올 거야. 모두 일류들이지. 각 나라의 기이한 능력을 갖춘 고수들이 대부분 올 거야.""내 사람을 거기에 참가시키라는 명을 받았어. 근데 될지 모르겠어. 그래서..."기화영이 말을 잇지 못했다."선배 뜻을 알겠어요. 저더러 그 무술 교류 대회에 참가하라는 거잖아요."이도현이 웃었다."후배, 나 좀 도와줘. 겨우 널 찾았는데, 또
됐다 됐어!후배가 좋아하면 그만이지.안되면 이제 같이 해도 되니까.이런 상황에 놓인 이도현은 즐기면서도 조금은 고통스러웠다.여자의 도발에 남자가 또 뭐라 말하겠는가.선배의 적극적인 행동에 후배가 또 뭘 할 수 있겠는가.등 뒤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에 이도현이 깊게 숨을 들이키며 말했다."선배! 선배는... 도대체 무슨 신분이기에 권력이 크다고 느껴지죠?""하하하! 권력은 무슨. 나는 그저 염황을 대신해 염국 용팀을 관리하고 있을 뿐이야! 나는 용팀의 용왕이야!""네? 용팀이요? 8번째 선배가 봉황팀의 팀장이고 선배는 용팀의 용왕이고. 이름만 들어도 선배가 8번째 선배보다 권력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이놈아! 나는 그래도 봉황팀을 통솔하고 있어, 알아? 흥..."신연주가 삐진 듯이 말했다."하하! 후배야. 쟤 말 듣지 마. 그 봉황팀은 내 여기서는 그저 이거야!"기화영이 말하면서 새끼손가락을 신연주 쪽으로 뻗었다."흥... 선배 너무 하세요..."신연주가 삐진 듯이 말했다."하하하! 후배가 궁금해하는데 말할게! 용족은 권력이 강대해. 용팀 용왕의 명령은 군대 명령보다도 강하지. 8번째 선배는 봉황팀의 팀장으로 날 보면 여왕이라고 불러야 해!""쳇! 선배인 여왕님을 뵙습니다!"신연주는 체면이 안 섰다.이 대화를 들은 이도현이 벙쪘다.그는 5번째 선배가 이렇게 배경이 있는 사람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온 염국에서 제일 권력이 있는 사람 중 하나가 아닌가?염황을 제외하고 그녀보다 권력이 더 강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용팀의 용왕!믿을 수가 없다."선배... 혹시 염황과 무슨 사이예요?"이도현이 놀라서 말했다.기화영이 그의 목을 끌어안은 채 가슴을 바로 밀착시킨 채 웃으며 말했다."너무 놀라지 마! 언젠가 너도 알게 될 거야! 내가 지금 너한테 알려줄 수 있는 건, 네 10번째 선배가 장난기가 낳고 말을 안 듣고 여러 곳으로 다니는 외에, 네 다른 선배 중에 보통 사람은 없다는 것이야!""나처럼 작은 용팀의
"알겠어요. 선배. 부탁대로 할게요. 근데 제가 이길지는 장담 못 합니다! 그때 선배 면이 안 서도 뭐라 하지 마세요."이도현이 할 수 없이 말했다.이 말을 들은 기화영, 신연주, 연진이 세 여자는 어이가 없었다.스승님이 말하시길, 이도현의 무공은 고대 괴물이 나오지 않는 한, 이도현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그와 같은 나이 또래 사람 중에 어느 하나 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그래! 그래! 네가 부탁만 들어준다면, 이기든 지든 다 상관없어!"기화영이 웃으며 말했다.그러고는 테이블 서랍에서 임명장을 내오더니 이도현의 손을 들고 위에 지장을 남겼다.그리고 또 도장을 가져오더니 그 위에 찍었다.이러면 계약이 성립되는 것이다."하하! 됐어! 지금부터 넌 용족의 동해용왕이야!""여봐라! 이 서류를 보내라!"기화영의 명령에 천급 강자의 사람이 두 손으로 서류를 받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떠났다.이도현이 이제야 정신이 돌아오며 얼빠져서 말했다."선배! 농담하지마요! 전 아무 조직에도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하하! 걱정 마! 명예뿐이고 누구도 널 속박하지 않아!"기화영이 손을 젓더니 괜찮다는 듯이 말했다.그러고는 이도현의 손을 잡더니 웃으며 말했다."가자! 선배가 밥 살게. 우리 후배를 처음 만났는데 이 선배가 잘 대접해야지. 가자! 이미 메뉴다 준비했어!""쳇! 이게 처음 만난 거라고요? 처음 만났는데 포옹하면 두 번째에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아요! 쳇!"신연주가 맘에 안 든다는 듯이 말했다."그러니까요! 쳇! 다른 사람들 너무 신경 안 쓴다니까요!"연진이가 맞장구를 쳤다."너희 둘! 이상한 소리 계속하면 이 선배가 처음 만난 게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기화영이 말했다.말하면서 이들은 큰 방에 들어갔다.안에는 이미 메뉴들이 올라왔다.솔직히 준비한 음식이 너무 풍성했다.이도현, 이 촌놈은 보자마자 놀랐다.여러 가지 메뉴들은 이도현은 본 적이 없었다.하늘에 나는 것, 땅에서 달리는 것,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