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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네? 다섯 번째 선배요?"

이도현이 또 다른 선배를 만난다는 말을 듣고 벙쪘다.

그는 자기에서 10명의 선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두 명을 빼고 다른 선배들을 만난 적이 없었다.

지금 갑자기 선배가 나타났으니, 그가 놀랄 만도 했다.

8번째 선배와 10번째 선배 모두 미인이었다.

이 5번째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이도현은 조금 기대됐다.

"5번째 선배가 절 보고 싶다고 하시니. 제가 가야죠!"

사실 그는 조금 무서웠다.

"가자."

신연주가 웃으며 말했다.

이도현과 두 선배 그리고 신영성존이 떠났다.

이도현을 비롯한 사람들이 떠나자, 회장이 경매회장이 다시 웅성웅성해졌다.

"대박! 진짜 대박이야! 이게 바로 남자지!"

"멋있어! 바로 싸우는 거 봤어? 성격이 있어!"

"따귀 한 번에 주호영을 죽였어. 이도현 말고 또 누가 할 수 있어?"

"너무 멋있어. 걷는 것조차 멋있어! 민아야! 나한테 양보하면 안 돼? 내 남자로 만들면 안 될까?"

"안돼! 내꺼야. 내가 저 사람 애를 낳아줄 거야! 민아야, 빨리 저 사람 번호 좀 줘. 내가 꼬실 거야!"

여자들이 오민아를 흔들었다.

그러나 오민아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

그녀는 아주 혼란스러웠다.

그녀의 머릿속은 모두 그녀와 이도현이 무궁화호에서 만났던 장면들로 가득했다.

이때 그녀는 이도현이 고고한 척하며 그녀의 관심을 끌어 그녀를 꼬시려고 하는 수작인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니 그녀의 착각이었다.

그녀가 어떻게 이도현의 눈에 차겠는가?

아무리 그녀가 오씨 가문의 아가씨라고 하더라도 이도현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그녀는 우월감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절망감만 남았다.

오늘의 일은 밖에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

그저 내부에서 돌겠지만 크게 돌지도 않을 것이다.

누구도 이 점은 말하지 않겠지만 그들 모두 알고 있었다.

그들 같은 신분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한테 어떤 일들은 어릴 때부터 그들한테 알려준 것이다.

이 모든 일은 모두 이도현의 관심 밖이었다.

그들은 경매회장에서 나와 신영성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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