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현의 표정을 본 이도현이 담담히 말했다."나는 그저 맞는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 그리고 내 이 두발이 이미 무도 경지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려줄게. 그저 아직 조금만 차이가 있어."이도현이 말을 하고 기황현이 반응하기도 전에 뒷이어 말했다." 네가 물으려는 걸 답해줬어. 지금 너에게 기회를 주지. 떠나겠나, 아니면 죽겠나?!"현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모두가 경악했지만,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전에 이도현이 이 말을 했을 때, 모두 그가 자만한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그가 이 말을 했을 때, 이게 실력이라고 생각했고, 누구도 이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이도현이 강한 것을 모두가 똑똑히 지켜보았다.원래 사람들은 사왕 기황현이 두려워하고 걱정할 줄 알았다.그러나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것은 기황현이 이도현의 말을 듣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크게 웃기 시작했다."하하하! 이도현, 나 기황현은 몇 년 동안 누굴 무서워한 적 없어. 네가 강하다만 진짜로 날 죽일 수 있을듯싶으냐?"사왕 기황현이 고개를 들어 크게 웃는데 그 기세가 갑자기 상승했다.이때의 기황현은 또다시 무수한 전투를 경험한 사왕으로 돌아왔다.이 기세는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다.이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무수한 전투를 경험하고 만군을 통솔하는 강자만이 가질 수 있는 기세였다."이도현, 무도의 경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오늘 나한테 한번 보여줘 봐."사왕 기황현이 말하면서 몸의 기를 모두 열었다.그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더 많은 기를 내보냈다.이 기세에 모두가 사왕 기황현이 다시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했다."후..."사왕 기황현의 소리와 함께 그의 주먹은 마치 한 마리의 용사처럼 위엄있고 패기가 넘쳤다.그러나 모두가 생사를 건 결투가 시작된다고 생각할 때,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모두 멈춰라!""씨! 또 뭔데! 이번에는 또 누구야!""누가 이렇게 간이 커! 감히 지금 말하고, 지랄이야!"이 전투를 감상하려고 기다리던 사
아무 권력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염국의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니, 오민아는 이해가 안 됐다.그러나 오민아는 주 씨 어르신과 사왕 기황현의 태도로 다시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사왕 기황현이 말했다."조 선생님. 염경에 있지 않고, 어찌 황도에 오셨습니까? 오셨으면 말씀하시지. 그럼, 마중이라도 갔을 텐데요!""아닙니다. 사왕님. 전 그저 황도에 와서 일 보러 왔을 뿐입니다. 어찌 감히 사왕님 더러 마중을 나오라 하겠습니까? 여기에 온 것은 명을 받고 말을 전하러 왔을 뿐입니다.""사왕님. 만약 다른 일이 없으시다면 빨리 본 근거지로 돌아가시지요. 계속 여기에 모여 있다가 큰일이 나면 안 좋을 것 같네요!"조 선생이 말했다.그는 무해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의 말을 들은 사왕 기황현의 낯이 창백해졌다.옆에 있던 주 씨 어르신의 몸도 떨리더니 두려운 눈빛으로 조 선생을 바라보았다.이제까지 조 선생은 계속 미소 짓고 있었다.주계상은 눈치 있게 바로 흔들리는 아버지를 부축하며 걱정스레 말했다."아버지?"주계상이 어르신을 부축하니 어르신이 무서움에 몸을 심각하게 떨자, 그도 덩달아 놀랬던 것이다.이때 낯빛이 창백한 사왕 기황현이 말했다."알겠습니다!"이 말로 사왕 기황현은 이도현을 보더니 바로 자기 사람들을 데리러 재빨리 현장을 떠났다.사왕 기황현이 떠나자 조 선생은 이도현을 바라보았다.마침 이도현도 이 신통한 조 선생을 관찰하던 참이었다.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조금 어색했다.이도현이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말했다."뭘 봐?"조 선생이 잠시 벙찌더니 다시 웃으며 말했다."아닙니다. 이 선생님께서 하던 거 계속하시죠!"말을 끝마치자, 조 선생은 더 이상 누구도 건드리지 않고 몸을 돌려 나갔다.조 선생의 행동은 또 모두를 벙찌게 했다.이건 무슨 뜻인가?이도현이 사왕 기황현을 죽일까 봐 두려운 것인가?그래서 기황현을 떠나라고 한 것인가?그리고 이도현 하던 걸 계속하라니, 죽든 살든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건가?아니면 사왕 기황현
주 씨 부자들의 그 성격에 이런 표정으로 돌아갔다면 죽이려는 것을 겨우 참고 돌아간 것이다.만약 그들이 주호영의 시체를 들고 가지 않는다면, 이 부자 둘은 이 기회를 빌려 여기서 받았던 수치를 그들한테 풀려고 할 것이다.그때가 돼서 살지 못 살지는 모를 일이었다.그러나 지금 시체를 들고 간다면, 이도현이 꼭 화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그들도 아까 이도현이 비록 나대지만 적어도 도리는 따지는 사람이라는 것을 봤다.적어도 그들이 이도현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그도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을 하자, 그들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이... 이 선생님. 저희 도련의 시체는... 저희가 들... 들고 가도 될까요?"물어보는 사람은 천급 강자였다.지금은 한마디를 물어보면서 떨고 있다."데려가!"이도현은 그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다.그저 그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그는 아주 관대한 사람이었다.이도현의 말을 들은 천급 강자들이 계속 감사함을 전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선생님!"그들도 시체 한 구 때문에 아이처럼 감동할 날이 올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주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떠나자, 경매회장도 혼란해졌다."씨! 끝났어? 이렇게 끝난 거야? 완전 꿈꾸는 것 같아!""와! 미쳤지? 진짜 미쳤어! 대박이야! 진짜 대박이야!""오늘 이 경매회는 진짜 장난 아니네. 너무 짱이야!""오늘 이 일은 내 1년 안줏거리다. 대박!""너무 쇼킹한데! 너무 멋있어!"온 경매회장은 이도현을 보며 토론하기 시작했다.그들은 감탄하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도현을 바라보았다.의자에 맥없이 앉아 있던 오민아는 이도현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숨을 가쁘게 쉬었다.그 얼빠녀 베프들도 땅에 쓰러졌다가 그녀한테 다가가 말했다."민아야! 저 사람 도대체 무슨 신분인데 이렇게 센거야?""민아야. 언제 이렇게 대단한 남친이 생긴 거야? 왜 우리는 몰랐던 거야? 너 좀 너무하다 얘.""그러니까. 민아야, 너 운도 좋아. 어떻게 이렇게 대단한 남친
"신영! 이제 스승님이라 부르지 말고, 선생이나 공자로 부르면 돼!"이도현이 웃었다.신영성존도 체면이 있는 인물로 어디서든 스승님이라고 하면 얼마나 체면이 안 사는가?그전에 그는 개의치 않았다.그러니 지금, 그는 진짜로 신영성존을 자기사람으로 여기며 배려해 줬다."아닙니다! 스승님, 이미 스승님이셨으니 죽을 때까지 스승님이십니다. 저도 압니다. 스승님이 이렇게 하시는 게 다 제 체면을 지켜주려고 하는 걸 압니다. 스승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저 이신영의 최대 영광입니다. 저는 창피하지 않고 오히려 영광스럽습니다!"아부하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었다.이 말이 진심이든 아니든, 적어도 듣기에 기분이 좋았다."그래. 맘대로 하거라!"이도현이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동방명우 안 왔어?"이도현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그에게 이전에 일어난 모든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그의 목표는 동방명우를 찾는 것이었다."여기 가문들은 그저 이름뿐이네요. 이 큰 소란이 났으니 아마 안 올 겁니다. 그리고 동방명우는 지금 여기 황도에 없습니다. 확신하기 힘듭니다.""뭐? 황도에 없다고? 왜?"이도현은 화가 났다.그 먼 곳에서 온 게 동방명우 때문이 아니었던가?지금 그가 여기에 없다니, 이제까지 무얼 했단 말인가?"하하! 왜겠어? 도망갔지!"신연주가 웃었다."왜 도망갑니까?"이도현이 물었다."왜인지 누가 알어? 왕족이 이렇게 천 년 동안 이어질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강한 것뿐만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은 자기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다는 것이야. 여기에서 네가 이렇게 큰 소란을 피웠는데 안 가고 배기겠어?"신연주가 웃었다."아..."이도현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설마 동방 가문이 황도에 없는 건가?""집! 왕족 가문들의 진짜 가문의 근거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 없어. 근데 그들은 각각 다른 큰 도시에 그들만의 산업과 부동산이 있지!""하..."이도현은 어이가 없었다.괜히 왔다.여기까지 괜히 온 것이다.
"네? 다섯 번째 선배요?"이도현이 또 다른 선배를 만난다는 말을 듣고 벙쪘다.그는 자기에서 10명의 선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두 명을 빼고 다른 선배들을 만난 적이 없었다.지금 갑자기 선배가 나타났으니, 그가 놀랄 만도 했다.8번째 선배와 10번째 선배 모두 미인이었다.이 5번째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이도현은 조금 기대됐다."5번째 선배가 절 보고 싶다고 하시니. 제가 가야죠!"사실 그는 조금 무서웠다."가자."신연주가 웃으며 말했다.이도현과 두 선배 그리고 신영성존이 떠났다.이도현을 비롯한 사람들이 떠나자, 회장이 경매회장이 다시 웅성웅성해졌다."대박! 진짜 대박이야! 이게 바로 남자지!""멋있어! 바로 싸우는 거 봤어? 성격이 있어!""따귀 한 번에 주호영을 죽였어. 이도현 말고 또 누가 할 수 있어?""너무 멋있어. 걷는 것조차 멋있어! 민아야! 나한테 양보하면 안 돼? 내 남자로 만들면 안 될까?""안돼! 내꺼야. 내가 저 사람 애를 낳아줄 거야! 민아야, 빨리 저 사람 번호 좀 줘. 내가 꼬실 거야!"여자들이 오민아를 흔들었다.그러나 오민아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그녀는 아주 혼란스러웠다.그녀의 머릿속은 모두 그녀와 이도현이 무궁화호에서 만났던 장면들로 가득했다.이때 그녀는 이도현이 고고한 척하며 그녀의 관심을 끌어 그녀를 꼬시려고 하는 수작인줄 알았다.그러나 지금 와서 보니 그녀의 착각이었다.그녀가 어떻게 이도현의 눈에 차겠는가?아무리 그녀가 오씨 가문의 아가씨라고 하더라도 이도현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그녀는 우월감은 온데간데없고 그저 절망감만 남았다.오늘의 일은 밖에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그저 내부에서 돌겠지만 크게 돌지도 않을 것이다.누구도 이 점은 말하지 않겠지만 그들 모두 알고 있었다.그들 같은 신분과 지위를 가진 사람들한테 어떤 일들은 어릴 때부터 그들한테 알려준 것이다.이 모든 일은 모두 이도현의 관심 밖이었다.그들은 경매회장에서 나와 신영성존
"또 놀리면 내가 너 손 좀 본다?"여자가 삐진 듯이 말했다."언제 놀렸어요. 사실이잖아요. 선배는 남자무리에 있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관리가 잘 된 거예요!"연진이가 입을 삐죽 내밀더니 부럽다며 중얼거렸다.여자가 웃으며 그녀를 바라봤다."우리 후배 뭘 그렇게 중얼거려!"멋있고 또 여자의 부드러움도 있었다."아니에요! 선배가 아름답다고요! 히히..."연진이가 웃으며 말했다."쳇! 내가 조금 있다가 널 손 볼 거야!"여자가 말하더니 이도현을 보았다."후배! 우리 이제야 만났네! 만나서 반가워! 나는 네 5번째 선배, 기화영이야""안녕하세요. 선배. 저는 이도현입니다. 선배한테 인사드립니다!"이도현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너 진짜 너무 일을 벌이고 다녀. 이제 산에서 내려온 지 얼마나 됐다고 온 세계가 이도현을 알아!""이리 와봐! 선배가 안아보자!"기화영이 웃으며 걸어오며 두 팔을 벌려 이도현을 안았다.이도현이 채 반응하기도 전에 갑자기 숨이 막혔다.만약 그가 연습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너무 웅장했다!"선... 선배... 저...."이도현이 급하게 말했다."흥! 큰 게 그렇게 대단해?"신연주가 콧방귀를 끼더니 고개를 돌렸다.이도현과 처음 만났을 때도 이렇게 안은 적 없었다.5번째 선배가 나타나자마자 이렇게 안고 또 머리까지 들이민다니 뭐 하자는 것인가!그러나 기화영은 이도현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도 어색하지 않은지 열정적이었다.기화영이 겨우 이도현을 풀어주고 이도현을 귀엽다는 눈빛으로 바라봤다."이 선배가 좀 보자. 그저 스승님께서 남자 제자를 받았다는 것만 알았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어. 오늘 만나보니 사람들 중의 용이구나!""그저 조금 너무 일을 벌여서 그렇지. 완성의 일들은 나도 이미 들었어. 오늘 황도에서 너무 일을 크게 벌였어!"그녀의 말을 들은 그들은 기화영이 이도현을 훈수 두는 줄 알았다가 그녀가 뒷이어 하는 말을 듣자, 신연주과 연진이 두 사람은 벙쪘다."어디 다친 데
"이놈아, 다음부턴 이렇게 하면 안 돼! 네가 강하긴 하지. 근데 이 세계는 네 상상만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만약 잘못되면 어떡해!"기화영이 이도현의 손을 놓지 않은 채 걱정하며 말했다.그를 귀여워하는 표정은 모르는 사람마저 보아낼 수 있었다."알겠어요. 선배. 근데 어떤 일은 제가 반드시 해야 해요. 스승님께서 말씀하셨어요!""나도 알아. 근데 너무 스승님의 말만 듣질 말어. 자기를 보호하는 게 첫째지!"기화영이 말했다."스승님도 참. 다른 것도 아니고 이걸로 널 시험한다니! 재미있는가봐? 자기조차 있는지 모르면서 다른 사람보고 찾으라고 하다니, 참!""아... 선배 이 일을 아시는 군요. 빨리 알려주세요!"이도현이 드디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을 만나서 마음이 급했다.지금까지도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영감탱이가 산에서 내려오게 하고 아무런 말도 그에게 말해주지 않았다.후에 이도현이 스승님에게 묻자 무슨 이상한 시험을 한다고 했다.허태산의 후계자의 시험은 곤륜옥의 키와 곤륜옥의 비밀을 알아 오는 것이었다.그러나 그는 산에서 8년을 지냈다.언제 한번 무슨 키에 관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스승님도 그한테 허태산이 왜 존재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산에서 내려온 후, 이렇게 많은 사람이 그를 찾아와 키를 달라고 한다.이런 현상은 그를 얼빠지게 했다.스승님한테 물어보니 그제야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러나 그저 이런 일이 있다는 것만 알려줄 뿐,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자기더러 조사하라고 했다.그리고 다음은 없었다.겨우 신영성존이 그가 고전 무술 왕족의 동방명우가 시켜서 키를 가지러 온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그는 동방명우같이 이런 고전 무술 왕족이 다른 사람들보다 아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여기 황도까지 온 것이었다.크게 일을 벌이자, 동방명우가 도망갔다는 것을 알았다.5번째 선배를 만나자 그녀는 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것 같았다.그래서 그는 자연히 이 기회를 잡았다
이 두 아가씨는 씩씩거리며 따라 들어가 바로 소파에 털썩 앉으며 기분이 안 좋은 티를 냈다.그들이 화난 이유는 바로 무시당한것이다.그녀들은 아예 관심밖에 있었다.기화형은 이미 이도현만 주의하고 그녀들을 보지도 않았다."선배. 저도 해줘요!"연진이가 달려가서 애교부리며 말했다."절로 가!"기화영이 웃으며 연진이를 밀어냈다."쳇! 선배 왜 맘이 한쪽으로 쏠렸어요. 이건 차별이라고요!"연진이가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다."내가 언제 차별했는데? 맨날 사고나 치고!"기화영이 웃으며 말했다."제가 언제요? 후배가 계속 사고 치지, 전 사고 친 적 없어요!"연진이는 뭔가 억울했다."선배, 저 좀 동방가문에 데려주세요. 동방명우한테 키에 관해서 물어야겠어요."이도현이 갑자기 말했다.기화영이 잠시 멍때리더니 말했다."이럴 때일수록 급해하면 안 돼. 아까도 말했잖아. 네가 급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네가 동방명우를 찾는다고 해도 모두 알아낼 수도 없어. 모든 건 인연이 닿아야 해. 그러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야. 너무 고집부리지 말고!"기화영이 인연까지 말했다."맞아. 후배야, 이 일은 급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야!"신연주가 맞장구를 쳤다."그러니까 말이야. 급해할게 뭐 있어! 선배가 너랑 같이 있는 게 싫어? 안마도 해주잖아. 얼마나 좋아!"연진이가 말했다."먼저 이 일은 제쳐두고, 다른 일을 날 좀 도와줘. 부탁할게, 후배님."기화영이 갑자기 말했다."무슨 일인데요. 선배님 말씀하세요!"이도현이 궁금해졌다."음... 며칠후면 국제 무술 교류 대회가 있어!""그때면 많은 국가의 고수들이 올 거야. 모두 일류들이지. 각 나라의 기이한 능력을 갖춘 고수들이 대부분 올 거야.""내 사람을 거기에 참가시키라는 명을 받았어. 근데 될지 모르겠어. 그래서..."기화영이 말을 잇지 못했다."선배 뜻을 알겠어요. 저더러 그 무술 교류 대회에 참가하라는 거잖아요."이도현이 웃었다."후배, 나 좀 도와줘. 겨우 널 찾았는데,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