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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3화

성주 부인은 그 말을 듣자마자 미간을 찌푸리더니 대장로를 향해 말했다.

“대장로님, 정말 희망이 별로 없어요? 제 아들은 정말 열심히 연단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 나이에 이미 2품 무왕의 내공을 지니고 있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그렇게 좋으면 안 될까요?”

할머니도 대장로를 바라보며 대장로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알고 싶어 했다.

대장로는 쓴웃음을 지으며 설명했다.

“사모님, 수련의 재능이 좋은지 나쁜지는 별개입니다. 도련님의 내공에서 보인 재능은 확실히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도련님이 연단의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한 알이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대장로님도 보셨잖아요, 이건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설명할 수 없어요?”

성주 부인은 여전히 체념하지 않고 말했다.

대장로가 웃으며 말했다.

“이 반복적인 제련과 생각은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에요. 한 알은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두 번째 알은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녜요. 연단을 만드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에요?”

이때 둘째 부인도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언니, 언니는 그 이유를 몰라요. 언니 아들이 연단에 재능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이 제자로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아요. 요즘 사람들은 모두 이기적이라 좋은 점이나 기술이 있으면 모두 스스로 쉬쉬하지, 함부로 제자를 받아들이지 않아요.”

또 다른 젊은 남자가 한 명 있었는데 둘째 부인의 아들로, 줄곧 남시후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남시후가 잘되는 꼴을 볼 수 없던 그는 옆에서 비꼬면서 말했다.

“누가 아니래요?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에 어떻게 연단사가 그렇게 적을 수 있어요? 분명 그 연단사들이 제자를 함부로 받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휴!”

성주 부인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그때 차 한 대가 돌아왔고, 차에서 내리자 남인우와 남시후가 얼굴이 지지 벌게서 다가왔다.

“인우야, 어떻게 됐어? 희망이 있어?”

노부인은 그것을 보고 나서 기대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태호가 남시후를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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