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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4화

“그래, 좋아, 보아하니 정말 좋은 스승을 찾은 것 같구나!”

할머니도 감격하며 말했다.

“축하해, 시후야!”

“그래, 축하한다!”

남씨 가문의 사람들도 모두 웃으며 축하했다.

같은 시각 이태호 등도 집으로 돌아왔다.

“형부, 정말 2, 3일 후면 천홍주 주주의 환갑잔치에 참석할 거예요?”

신수연이 다가와 이태호를 보며 웃으면서 말했다.

이태호는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보고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말해요, 빙빙 돌리지 말고요!”

신수연은 그제야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별거 아니에요, 그냥 형부를 따라가고 싶어요!”

백지연도 그 말을 듣고 순간 눈빛이 빛났다.

“태호 오빠, 나도 갈래요, 나도 데리고 가줘요.”

소지민도 한마디 보탰다.

“천홍주는 천홍성에서 가장 크고 번화한 도시라던데, 사위, 나의 좋은 사위, 이번에 무슨 일이 있든지 나를 데리고 가야 해, 나는 아직 그런 곳에 가본 적이 없어!”

이태호는 얼굴을 찡그리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님, 저 혼자 가려 해요. 어쨌든 그렇게 먼 길이니, 이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면 불편할 것 같아서요.”

소지민이 곧 대답했다.

“초대장에 가족을 데려갈 수 없다고 한 것도 아닌데, 우리를 데려가는 게 뭐가 어때서? 내 평생의 유일한 꿈은 천홍성에 가서 그곳의 번화함을 보는 거란 말이야.”

그러자 이태호가 대답했다.

“어머님, 전에 유일한 꿈은 돈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지금 우리는 이미 부자예요, 꿈이 어떻게 변해요?”

“제 꿈을 아직 안 말했어요, 제 꿈은 천홍성 같은 곳에 한번 가보는 거예요. 그러면 됐죠?”

그러자 신수연이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

“어머님, 수연 씨, 그리고 지연아, 제가 여러분을 데리고 가고 싶지 않은 것은 아녜요. 주로 남운시에 있는 많은 사람이 여러분이 군주부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감히 여러분에게 미움을 살 수도 없고, 강자도 많지 않지만 홍성 쪽은 상황이 복잡해져서, 그쪽으로 갔다가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워요.”

이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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