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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2화

“그래, 좋아. 많이 늘었어!”

이태호는 그의 단약을 보더니 이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단약 속에 티가 많이 줄었어. 다만, 방금 연습해서 성공률이 조금 낮을 뿐이야. 성공률을 천천히 높여야 해, 서두르지 말란 말이야. 특히 지금은 내공이 좀 낮으니, 이 연단의 경우, 매번 서너 번 정제하고 나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아. 휴식을 취할 때 자신의 문제점을 곰곰이 생각하고 분석하면 돼.”

“네, 스승님,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님의 조언 이후, 확실히 많이 발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남시후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스승님께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지금은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어. 잘 수련해서 자신을 돌파하도록 노력해. 그러면 나에게 보답하는 셈이 돼. 앞으로 네가 만든 단약은 내가 필요할 때, 아까워하지 말고 꺼내도록 해.”

“하하, 스승님,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앞으로 제가 만든 단약을 스승님이 쓸 수 있다면 마음대로 가져가십시오.”

남시후가 하하 웃었다.

이때 백지연과 소지민이 이태식 등과 함께 밖에서 돌아왔다.

“이런,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시끌벅적하네요, 웬 단약 냄새가 나요? 태호 오빠, 단약을 여기 밖에 가져와서 정제한 거예요?”

백지연이 와서 자세히 냄새를 맡고 말했다.

이태호는 웃으며 그제야 상황을 설명했다.

“뭐야, 제자를 받았어? 괜찮네, 내 사위는 정말 대단해, 성주부 성주의 아들을 제자로 받다니. 좋아, 좋아!”

소지민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웃으며 이태호를 칭찬했다.

그러자 남시후가 말했다.

“어머님, 스승님께서 저를 제자로 받아들이신 건 조상님이 도와주신 덕분인 것 같아요. 연단에서의 깨달음을 저는 우러러볼 수밖에 없을 정도예요.”

“어서 가요, 시간도 거의 다 됐어요. 호텔을 예약했으니 출발해도 돼요.”

남인우가 허허 웃으며 남시후에게 말했다.

“시후야, 이따가 사부님께 술 몇 잔 제대로 따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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