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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2화

작가: 불언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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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좋아. 많이 늘었어!”

이태호는 그의 단약을 보더니 이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단약 속에 티가 많이 줄었어. 다만, 방금 연습해서 성공률이 조금 낮을 뿐이야. 성공률을 천천히 높여야 해, 서두르지 말란 말이야. 특히 지금은 내공이 좀 낮으니, 이 연단의 경우, 매번 서너 번 정제하고 나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아. 휴식을 취할 때 자신의 문제점을 곰곰이 생각하고 분석하면 돼.”

“네, 스승님,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승님의 조언 이후, 확실히 많이 발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남시후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스승님께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

“지금은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어. 잘 수련해서 자신을 돌파하도록 노력해. 그러면 나에게 보답하는 셈이 돼. 앞으로 네가 만든 단약은 내가 필요할 때, 아까워하지 말고 꺼내도록 해.”

“하하, 스승님,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앞으로 제가 만든 단약을 스승님이 쓸 수 있다면 마음대로 가져가십시오.”

남시후가 하하 웃었다.

이때 백지연과 소지민이 이태식 등과 함께 밖에서 돌아왔다.

“이런,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시끌벅적하네요, 웬 단약 냄새가 나요? 태호 오빠, 단약을 여기 밖에 가져와서 정제한 거예요?”

백지연이 와서 자세히 냄새를 맡고 말했다.

이태호는 웃으며 그제야 상황을 설명했다.

“뭐야, 제자를 받았어? 괜찮네, 내 사위는 정말 대단해, 성주부 성주의 아들을 제자로 받다니. 좋아, 좋아!”

소지민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웃으며 이태호를 칭찬했다.

그러자 남시후가 말했다.

“어머님, 스승님께서 저를 제자로 받아들이신 건 조상님이 도와주신 덕분인 것 같아요. 연단에서의 깨달음을 저는 우러러볼 수밖에 없을 정도예요.”

“어서 가요, 시간도 거의 다 됐어요. 호텔을 예약했으니 출발해도 돼요.”

남인우가 허허 웃으며 남시후에게 말했다.

“시후야, 이따가 사부님께 술 몇 잔 제대로 따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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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 부인은 그 말을 듣자마자 미간을 찌푸리더니 대장로를 향해 말했다.“대장로님, 정말 희망이 별로 없어요? 제 아들은 정말 열심히 연단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 나이에 이미 2품 무왕의 내공을 지니고 있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그렇게 좋으면 안 될까요?”할머니도 대장로를 바라보며 대장로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알고 싶어 했다.대장로는 쓴웃음을 지으며 설명했다.“사모님, 수련의 재능이 좋은지 나쁜지는 별개입니다. 도련님의 내공에서 보인 재능은 확실히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도련님이 연단의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아무도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한 알이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대장로님도 보셨잖아요, 이건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설명할 수 없어요?”성주 부인은 여전히 체념하지 않고 말했다.대장로가 웃으며 말했다.“이 반복적인 제련과 생각은 황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에요. 한 알은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두 번째 알은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녜요. 연단을 만드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에요?”이때 둘째 부인도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언니, 언니는 그 이유를 몰라요. 언니 아들이 연단에 재능이 있다고 해도, 그 사람이 제자로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아요. 요즘 사람들은 모두 이기적이라 좋은 점이나 기술이 있으면 모두 스스로 쉬쉬하지, 함부로 제자를 받아들이지 않아요.”또 다른 젊은 남자가 한 명 있었는데 둘째 부인의 아들로, 줄곧 남시후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남시후가 잘되는 꼴을 볼 수 없던 그는 옆에서 비꼬면서 말했다.“누가 아니래요?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에 어떻게 연단사가 그렇게 적을 수 있어요? 분명 그 연단사들이 제자를 함부로 받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휴!”성주 부인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그때 차 한 대가 돌아왔고, 차에서 내리자 남인우와 남시후가 얼굴이 지지 벌게서 다가왔다.“인우야, 어떻게 됐어? 희망이 있어?”노부인은 그것을 보고 나서 기대한 표정으로 물었다.이태호가 남시후를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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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884화

    “그래, 좋아, 보아하니 정말 좋은 스승을 찾은 것 같구나!”할머니도 감격하며 말했다.“축하해, 시후야!”“그래, 축하한다!”남씨 가문의 사람들도 모두 웃으며 축하했다.같은 시각 이태호 등도 집으로 돌아왔다.“형부, 정말 2, 3일 후면 천홍주 주주의 환갑잔치에 참석할 거예요?”신수연이 다가와 이태호를 보며 웃으면서 말했다.이태호는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보고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말해요, 빙빙 돌리지 말고요!”신수연은 그제야 웃으며 대답했다.“사실 별거 아니에요, 그냥 형부를 따라가고 싶어요!”백지연도 그 말을 듣고 순간 눈빛이 빛났다.“태호 오빠, 나도 갈래요, 나도 데리고 가줘요.”소지민도 한마디 보탰다.“천홍주는 천홍성에서 가장 크고 번화한 도시라던데, 사위, 나의 좋은 사위, 이번에 무슨 일이 있든지 나를 데리고 가야 해, 나는 아직 그런 곳에 가본 적이 없어!”이태호는 얼굴을 찡그리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어머님, 저 혼자 가려 해요. 어쨌든 그렇게 먼 길이니, 이렇게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면 불편할 것 같아서요.”소지민이 곧 대답했다.“초대장에 가족을 데려갈 수 없다고 한 것도 아닌데, 우리를 데려가는 게 뭐가 어때서? 내 평생의 유일한 꿈은 천홍성에 가서 그곳의 번화함을 보는 거란 말이야.”그러자 이태호가 대답했다.“어머님, 전에 유일한 꿈은 돈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지금 우리는 이미 부자예요, 꿈이 어떻게 변해요?”“제 꿈을 아직 안 말했어요, 제 꿈은 천홍성 같은 곳에 한번 가보는 거예요. 그러면 됐죠?”그러자 신수연이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어머님, 수연 씨, 그리고 지연아, 제가 여러분을 데리고 가고 싶지 않은 것은 아녜요. 주로 남운시에 있는 많은 사람이 여러분이 군주부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감히 여러분에게 미움을 살 수도 없고, 강자도 많지 않지만 홍성 쪽은 상황이 복잡해져서, 그쪽으로 갔다가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워요.”이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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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호는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었다. 신수민의 이 방법은 줄곧 신영식에게 사용되었는데, 뜻밖에도 오늘 그에게 사용되었다.이태호가 하는 수 없이 말했다.“어머님, 제가 계속 지켜드릴 수는 없잖아요? 만약 일이 생기면요? 만약 여러분이 죽임을 당하면, 제가 여러분의 복수를 도와준다고 해도, 여러분이 죽은 후이니, 저는 평생 후회할 거예요. 저는 정말 여러분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를 정말 원하지 않아요.”소지민은 곧 울음을 그치고 일어서서 정색해서 말했다.“사람은 원래 다 죽게 돼 있어. 어떻게 죽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수민이가 그러던데 너희들처럼 수련하는 사람은 생사에 신경 쓰지 않는다던데. 나는 수련자는 아니지만 일찍이 깨달았어. 만약 이 생에 자신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면,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나 소지민은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야!”“좋아요,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무슨 말을 하겠어요?”이태호는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잘 됐어. 동의하는 거야?”소지민은 이태호가 승낙하는 것을 보고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잘됐네요. 내일 출발해요. 제가 계획한 대로 하면 돼요!”신수연은 이미 준비된 것 같았다.이태호는 순간적으로 반응하고 곧 그들을 향해 말했다.“잠깐,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무슨 계획대로 한다는 거예요? 게다가, 그 사람의 생일까지 며칠 남았는데, 왜 내일 출발해야 하는 거죠?”소지민은 그제야 대답했다.“수연이의 뜻은 우리가 함께 운전해서 가면 많은 도시를 지나게 될 것이고, 심지어 가는 길에 많은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말이야. 그러면 자유여행을 하는 거니 얼마나 좋아?”이태호는 순간 어이가 없었다. 알고 보니 그녀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그때 백지연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맞아요, 저도 수연 씨가 계획한 코스가 좋은 것 같아요. 길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많이 있어요.”이태호는 옆에 있는 신수민을 향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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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886화

    거기까지 말한 뒤 이태호는 뜸을 들이다가 쓴웃음을 지었다.“그런데 생각지도 못했어. 내 아내 그리고 신수연, 백지연, 장모님까지 따라가겠다고 할 줄은. 어쩔 수 없지. 천홍성은 세력이 많고 상황이 복잡하잖아. 그래서 너희 여섯 명도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내가 없을 때면 그들과 함께 쇼핑하거나 해. 너희들이 같이 가주면 편하지. 그들을 보호해 줄 수 있으니 말이야.”“천홍성이요? 너무 좋아요. 주인님, 이 일은 저희에게 맡기세요.”장민영은 그 말을 듣고 눈을 빛냈다.“하하, 좋네요. 저도 천홍성에 가보고 싶었거든요. 이번이 좋은 기회네요.”김다홍은 씩 웃으며 흥미 있는 얼굴로 말했다.서소운은 주먹을 쥐며 말했다.“주인님, 걱정하지 마세요. 주인님께서 주셨던 2품 저급 단약을 사용하고 많은 이들이 4급 무왕이 되었으니까요. 저는 지금 5급 무왕이 되었어요. 저희 내공이라면 그들을 보호하는 데 문제없을 거예요. 진정한 강자를 만나지만 않는다면 말이에요.”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군주부의 다른 경호원들은 내공이 조금 낮고 너희는 높은 편이니까 너희가 따라가 주면 내가 마음이 조금 놓일 것 같아.”“고맙습니다, 주인님. 하하, 우리를 데려가 주신다니 너무 좋아요. 저희도 구경할 수 있겠네요.”이호호도 기쁜 듯 웃으며 말했다.“그래, 그러면 잘 준비해. 내일 차는 너희가 두 대, 우리가 두 대 탈 거야. 차 네 대면 충분할 거야. 어쩔 수 없지. 신수연 씨가 운전하면서 길가 풍경을 보고싶다고 해서 말이야.”이태호는 다시 한번 쓴웃음을 지었다.“세상에, 정말 좋네요. 자가운전 여행을 하는 셈이네요!”이소아는 나이가 가장 어렸기에 그 말을 듣자 흥분한 건지 참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방방 뛰었다.“...”이태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다들 이런 여행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듯했다.곧 이태호가 떠났다.그는 자신이 지내고 있는 별장으로 빠르게 걸어간 뒤 손현서와 손은수 남매가 산책하는 걸 보았다.그는 잠깐 생각한 뒤 두 사람을 향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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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차를 타고 출발했다.이태호와 신수민 두 사람은 같은 차에 앉았고 신수연, 소지민, 백지연이 한 차에 앉았다. 그리고 다른 여섯 명의 경호원들은 세 명씩 차에 앉아 차가 총 네 대였다. 그들은 곧장 천홍주 방향으로 향했다.신수연이 노선을 계획했기에 신수연의 차가 맨 앞에서 달렸고 이태호의 차는 신수연의 차를 뒤따랐고 그 뒤에는 이소아 등 사람들이었다.신수연은 차를 운전하며 백미러를 확인하더니 뒷좌석에 앉은 백지연을 보고 말했다.“백지연 씨는 뻔뻔하지 못하네요. 내가 백지연 씨였으면 형부랑 같은 차를 타고 갔을 거예요.”백지연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수연 씨,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전 여자고 그 차에 앉았다면 엄청난 방해꾼이잖아요.”신수연은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저번에 지연 씨가 술에 취했을 때 우리 형부에게 한 말들이 진짜 오그라들죠. 사실 남자들은 지연 씨가 살짝만 유혹해도 넘어갈걸요.”백지연은 눈살을 찌푸리고 신수연에게 말했다.“수연 씨, 그건 무슨 뜻이에요?”신수연은 순간 연애 상담 전문가가 되어 백지연에게 말했다.“남자들은 다 여자를 좋아해요. 그러니까 내 말은 좀 더 섹시하게 입으란 말이에요. 짧은 치마나 검은색 스타킹이나, 알잖아요. 가끔 좀 깊게 파인 옷을 입고 우리 형부 앞에서 허리를 숙이고 신발 끈을 묶으면서 살짝 노출하면, 우리 형부가 그걸 보고 설레지 않겠어요?”거기까지 말한 뒤 신수연은 잠깐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어갔다.“난 좀 이해가 안 돼요. 여자가 남자를 유혹하는 건 아주 쉬운 일이라고 했는데 지연 씨처럼 미인인 데다가 얼굴도 예쁜 여자가 왜 아직도 성공하지 못한 거예요? 내가 보기엔 유혹하는 게 부족해서 그래요.”“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의도적이잖아요. 혹시나 수연 씨 형부가 보고 너무 의도적으로 그랬다고 생각하면 날 엄청 운 여자로 볼 거 아니에요?”백지연은 잠깐 생각한 뒤 미간을 찡그리며 난처한 듯 말했다.신수연이 말했다.“지연 씨는 너무 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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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지민은 잠깐 생각한 뒤 말했다.“너희 형부 같은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지. 네가 네 형부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엄마는 마음이 놓일 거야.”신수연은 어이가 없어서 눈을 흘기며 말했다.“차라리 형부랑 결혼하라고 하지 그래요? 참나!”“어머, 얘가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소지민은 노기등등하게 신수연을 바라봤다.신수연은 그제야 말했다.“형부처럼 훌륭한 사람을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형부 같은 사람은 세상을 뒤져봐도 없을걸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을 찾으라니, 너무 어려운 일 아니에요?”신수연의 말에 소지민은 그제야 확실히 어려운 일이라고 자각하고 말했다.“하지만 넌 내 딸이잖아. 우리는 지금 군주부 사람이야. 그러니 넌 적어도 일류 세가 혹은 성주 아들이랑 만나야 하지 않겠어? 참, 남군 아래 성지가 백 개가 넘는다며? 하하,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네 형부한테 부탁해서 성지 성주부 아들들을 전부 불러서 고르게 해줄게.”신수연은 쓴웃음을 지었다.“엄마, 그건 아니죠. 소문이라도 난다면 다들 제가 시집 못 가서 안달한 거로 생각할 거예요. 그러니까 우린...”신수연은 거기까지 말한 뒤 고개를 돌렸는데 양들이 앞길을 막아선 걸 발견했다.그녀는 깜짝 놀라 곧바로 차를 세웠다.“정말 재수가 없네요. 이 성 밖의 길에 웬 양 무리가 있죠?”신수연이 툴툴대며 말했다.그러나 그녀는 곧 문제를 발견했다. 그 양무리는 앞에 있는 양몰이 몇 명이 일부러 길을 막게 한 듯했다. 그들이 계속해 양들을 도로 위로 몰아갔기 때문이다.한 남자가 히죽거리면서 다가왔고 신수연은 차창을 내리고 그에게 말했다.“양을 왜 도로 위에 풀어놓은 거예요? 풀밭은 저기잖아요?”남자는 웃으며 말했다.“아이고, 미안해요. 이 양들은 도로 위를 달리기 좋아해서요.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요.”“무슨...”신수연은 어이가 없어 그에게 말했다.“얼른 양들 몰아내세요. 저희는 바빠요.”바로 그때, 뒤에 있던 이태호와 신수연이 차에서 내려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러 그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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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호가 구유이화를 정복한 후 제자리에서 잠시 쉬었다.정력을 회복하고 정신을 가다듬은 후, 그는 공중으로 솟아올라서 동부의 다른 곳을 계속 살펴보았다.조광학의 설명에 따르면 이 동부에 이태호가 알고 있는 구유이화 외에 혼돈 마수도 있다.이태호에게 이 혼돈 마수는 소용이 없지만 가치가 높은 물건이었다. 유명과 황천 두 성지의 천교 제자들이 마구(魔軀)를 수련해 내야만 혼돈 마수를 형성할 수 있었다.이것을 가질 수 있다면 나중에 팔아도 일부 7급 영약, 심지어 8급 영약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이태호는 당연히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그가 하늘로 올라간 후 신식을 방출해서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았다.동시에 그는 손바닥을 뒤집고 다섯 손가락을 오므리자 크기가 머리만 한 불덩어리가 손바닥에 나타났다.밝은 불빛을 빌어서 주변의 어두움을 천천히 몰아냈고 이태호는 동부를 점점 똑똑하게 볼 수 있었다.이 동부는 웅장하고 거대하며 약 수 리나 되는 공간을 차지했다.그의 발밑에 있는 검은 제단 외에 주변에 10여 개의 대전이 있는데 ‘품(品)’ 자 모양으로 제단을 겹겹이 감싸고 있었다.이태호는 신식으로 이 대전들을 차례대로 탐색하였다.이윽고 그의 신식은 수 리 밖에 떨어진 한 대전 앞에서 방해를 받았다.금제 진법의 존재를 느낀 이태호는 속으로 기뻐했다.대전에 진법의 방어가 있다는 것은 필연코 무슨 보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여기에 매장한 마수 구상수는 나주 마문 성지인 유명 성지의 천교 성자(聖子)로서 죽을 때 7급이나 8급의 성자 경지에 이르는 내공을 갖고 있었다.이런 성자급 천교가 죽은 후에 사물 반지에 보관한 보물들은 일반 수사들이 눈독을 들이기에 충분했다.방금 이태호가 구상수의 유골 옆에서 살펴보았을 때 사물 반지와 같은 공간 영보를 발견하지 못했다.다시 말하면, 구상수가 죽기 전에 가치 있는 보물과 영물들을 다른 곳에 보관했다는 것이다.이태호는 정신을 가다듬고 그 대전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그 대전의 문 앞에 이르자 문득 연한 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38화

    진선(眞仙)이 인간계에 내려와서 천마 해체를 직접 시전해서 몸이 10억의 혈자(血子)로 변하면 환생해서 다시 수련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이태호가 수련한 태허진해보전이나 태일보서는 이 유명마경에 비하면 크게 뒤떨어졌다.그리고 유명마경의 기록에 따르면 자질이 없는 일반인이라도 소성에 이르면 영체 등급에 도달할 수 있고, 대성에 이르면 신체(神體) 체질을 가진 천교에 필적할 수 있다.이태호는 유명마경의 내용을 다 읽은 후 다급히 옥간을 사물 반지에 넣었다.너무나 기괴하고 사악한 공법이었다.입문이 간단하고 수련 속도가 빠르며 목숨을 구할 방법도 많으며 적을 상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사악한 신통들도 많이 있다.이태호는 읽다가 저도 모르게 수련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다행히 그의 신혼이 강대해서 이 충동적인 느낌을 가까스로 억제할 수 있었다.마공이 좋지만 이태호는 그 속에 빠지면 필연코 주화입마(走火入魔)하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정신을 차리고 나서 그는 황급히 검은 대전에서 물러 나왔고 멀리 있는 제단 쪽으로 걸어갔다.미션궁에서 그 제자가 보고한 정보에 따르면 구유이화가 바로 제단의 중심부에 있었다.아니나 다를까.그가 제단에 올라간 후 엄지손가락만 하고 연한 파란색의 불꽃이 반짝이면서 타오르고 있었다. 구유이화가 바로 코앞에 있는 것을 본 이태호는 만면에 희색을 띠었다.불꽃이 엄지손가락만 하지만 오직 천지 유명의 기운이 그윽한 곳에서만 탄생할 수 있고 신혼에 대해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다.일반 수사의 신혼, 특히 아직 성자 경지에 이르지 못한 수사들의 원신은 아직 양신으로 탈바꿈하지 못했기에 신혼은 공격받기 매우 쉬웠다.구유이화가 신혼에 대한 억제 효과는 풍씨 가문의 천교 풍민국의 서혼정보다 더욱 뛰어났다.이태호는 천천히 제단에 올라갔고 손을 살며시 휘젓자 온몸에서 천지의 힘을 뿜어냈다.그의 온몸에 있는 세포들은 순식간에 모두 성스러운 빛을 내뿜었고 천지의 힘을 삼키고 내쉬었다.그가 손을 들자 수많은 영기는 손바닥 형태를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37화

    검은 대전 문 앞.이태호는 발걸음을 멈추고 신식을 방출해서 조심스레 탐색하였다.그는 대전 안에 해골 한 구만 있고 다른 위험한 요소를 발견하지 못하였다.아무런 잠재적 위험이 없음을 발견한 이태호는 바로 문을 밀고 들어갔다.대전 안에 자금색 줄이 있는 검은 장포를 입은 해골이 가부좌 자세로 방석에 앉아 있었다.오랜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황금색 해골은 이미 부패되어 있었다.“성자, 성왕 경지 등 강대한 수사의 죽은 육신일지라도 세월의 침식을 이길 수 없군.”이태호는 탄식하면서 앞으로 걸어갔다.그는 신식으로 해골의 구석구석을 훑어보았다. 드디어 그의 허리춤에서 현금색의 영패를 발견했다.영패는 손바닥만 하고 정면에는 해골 머리가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웅건한 필체로 ‘유명(幽冥)’이라는 두 글자가 쓰여 있다.이에 이태호는 속으로 매우 놀랐다.‘아... 유명 성지의 사람이었군!’유명 성지는 나주의 마도 성지로써 삼만 가지의 술법이 있다고 한다.유명 성지는 나주의 황천과 함께 마도의 양대 성지로 불렸다.이 성지의 제자들은 모두 마수(魔修)이다. 천지의 영기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상한 사술들을 수련하였다.일반 수사들이 연시(煉尸), 연혼(煉魂) 등 사술들을 연마한 마수들을 만나면 거의 막을 수 없다고 할 수 있다.마수의 수행은 자질을 안 본다. 자질이 가장 낮은 수사라도 수천수만 명의 제자 중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만 하면 천교 성자로 될 수 있다.이 두 성지는 주로 이단적인 공법을 수련하고 또 제자들에 대해 방목식 관리를 진행해서 기타 지역의 수사들은 이 두 성지 출신 수사들을 배척하였다.만 년 전에 천남에서 정도 수사와 마수 간에 대전이 일어났는데 태일종은 바로 이 대전을 통해 천남 지역에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이태호는 이 해골에서 시선을 거둔 후 그 검은 그림자의 괴물이 무엇인지 뒤늦게 알았다.동부 밖에 있는 수사들의 해골을 떠올리며 그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마도 수사들은 정말 악독하군. 수사의 신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36화

    이 해골들의 입에서 귀에 거슬리고 등골이 오싹오싹할 만 기괴망측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낄낄낄...”적소검의 검기는 곧바로 괴물의 몸을 꿰뚫고 뒤에 있는 벽에 부딪혔다.적소검의 공격이 소용이 없는 것을 본 이태호의 안색이 굳어졌다.‘역시 수상한 곳이야!’이렇게 생각한 그는 영보 현황종을 꺼내고 머리 위로 띄우면서 방어를 진행했다.괴물들은 이태호를 본 순간 입에서 듣기 싫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면서 이태호를 향해 몰려왔다.부패한 시신이 썩은 냄새는 공기를 따라서 이태호의 콧속으로 파고들어 그는 토할 뻔했다.기괴한 괴물들이 모여오자 이태호는 성자급 기운을 뿜어냈고 주먹을 날렸다.그의 주먹은 한순간에 태양처럼 눈부신 금빛을 발산하였다.그가 사용한 무기(武技)가 바로 대일진권(大日眞拳)이었다. 이태호가 매섭게 주먹을 날리자 공간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졌고 음폭을 터뜨리면서 엄청나게 강한 힘을 지니고 날아갔다.“우르릉!”대지가 뒤흔들면서 대일진권에 맞은 기괴한 괴물들은 갑자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면서 녹아버렸다.대일진권이 효과가 있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속으로 무척 기뻤다.그는 눈앞에 있는 이 무리의 괴물들이 햇빛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추측했다.자신의 대일진권은 마침 아침노을의 자주색 기운을 흡수하였고 대일진화(大日眞火)를 삼켜서 수련한 것이었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다시 주먹을 던졌다. 대일진권은 햇빛처럼 눈부시게 빛났고 온 동부의 공간을 밝게 비추었다.“으아악...”대일진권에 맞은 괴물의 검은 그림자는 극히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마지막에 녹아서 사라졌다.기타 괴물의 검은 그림자도 겁에 질려 바로 옆에 있는 해골 속으로 들어갔다.순식간에 거대한 해골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태호를 향해 덤볐다.“어? 영지(靈智)가 생긴 건가?”검은 그림자가 피할 줄 아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깜짝 놀랐다.그러나 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천지의 힘을 손에 들고 있는 적소검에 주입한 다음 해골들을 향해 달려들었다.날카로운 검빛이 번쩍이더니 예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35화

    산골짜기로 돌아온 이태호는 조광학 등의 죽음으로 조씨 가문이 아수라장이 될 줄은 몰랐다.그는 푸른색과 파란색이 섞인 독장을 지나서 조심스레 산골짜기의 깊숙한 곳으로 날아갔다.산골짜기는 아주 광활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주변의 독장도 점점 많아졌다.산골짜기의 밑에 내려온 후 이태호는 절벽에서 1장 높은 입구를 발견했다.입구는 누가 뚫어놓은 것처럼 생겼고, 겉에는 풍화된 후 생긴 울퉁불퉁한 흔적으로 가득 찼다.이를 본 이태호는 바로 신식을 방출해서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서 살펴보았다.그의 신식이 수십 장 거리까지 간 후 뜻밖에 금제 진법에 가로막혔다.이태호는 눈썹을 찌푸리면서 속으로 생각했다.‘안에 뭔가 있는 것 같군.’그는 팔을 들고 영기를 운행하자 손바닥에서 주먹만 한 불덩어리가 나타났다.그러고 나서 그는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가니 통로 양쪽에 여러 구의 인간 해골이 놓여 있었고 불빛 아래서 반짝 빛나고 있었다.여러 구의 해골은 산화되어 수정처럼 투명해졌다.심지어 이태호는 그중에서 온통 황금빛을 발산한 해골 두 구를 발견했다.이것은 틀림없이 성자급 수사의 해골이었다. 성자급 수사는 육신을 단련할 때 온몸의 혈액을 수은처럼 제련했고 육신을 금신무구(金身無垢)로 전환한다. 온몸의 뼈와 혈액이 범인의 영역을 벗어나 성인의 경지로 들어간 후에야 이런 특별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었다. 이태호는 뼈의 풍화 흔적을 통해 이 해골들은 적어도 수천 년 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감히 소홀히 하지 않고 다급히 경계 자세를 취하고 신식을 방출해서 주변을 살펴보았다.수십 걸음을 걸은 후 이태호는 한 금제 진법 앞에 도착했다. 그가 자세히 관찰하니 해제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이 금제는 이미 만년 이상 운행했기에 위력이 많이 약해졌다.순식간에 이태호는 몸에서 성자급의 내공을 뿜어내면서 손을 들고 금제를 향해 내리쳤다.“쾅!”금제가 흔들리면서 얼마 후에 영광의 조각으로 되어 흩어졌으며 어두컴컴한 동부를 드러냈다.눈앞의 동부를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34화

    “우리 조씨 가문의 가주가 고적을 찾아보다가 이 백수산맥에 상고 마수의 유적이 있고 혼돈 마수가 있다는 기록을 봤어.”조광학은 마음이 칼로 도려내듯이 아팠지만 혼돈 마수에 대해 말할 수밖에 없었다.“날 살려준다면 혼돈 마수는 바로 네 것이야!”이에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렸다.백수산맥에 상고 마수의 유적이 있다는 사실을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구유영화가 바로 그 유적에서 탄생했으니까.그러나 혼돈 마수도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가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혼돈 마수는 마문 성지에 있는 최고의 공법이다. 혼돈 마수를 수련해 내면 타인의 자질과 근골을 뺏을 수 있어서 지극히 난폭하고 사악한 공법이라 할 수 있다.‘보아하니 이 산골짜기의 마수 유적은 범상치 않은 것 같군...’이태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영력을 운행하였고 적소검은 검의를 내뿜으면서 검빛으로 변해서 날아갔다.“이태호, 내가 비밀을 알려줬는데 어찌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있어?!”검빛이 덮쳐온 것을 본 조광학은 소스라쳐 놀랐다. 그는 다급히 방어 영보를 꺼내서 검빛의 공격을 피하면서 이태호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이태호는 귀를 후벼 파면서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살려준다고 약속한 적이 없는데?”이태호의 말에 조광학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방금 자신이 너무 황급히 말해서 이태호가 약속했는지 안 했는지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을 인지했다.“네놈...”그는 계속 이태호와 거래하려고 했는데 곧 안색이 변했다.적소검이 어느새 그의 등 뒤로 날아왔고 날카로운 검빛은 무시무시한 위세를 지니고 등 뒤에서 그의 몸을 꿰뚫었다.그의 오장육부와 원신은 모두 공포스러운 검빛에 의해 파멸되었다.숨이 끊어진 조광학을 보고 이태호는 그제야 가볍게 손을 휘젓고 적소검을 소환했다.동시에 그는 잊지 않고 조광학의 사물 반지를 챙겼다.그가 신식으로 주변 수십 리를 훑어본 후 조씨 가문의 제자들이 누구도 탈출하지 못한 것을 확인한 후 바로 왔던 길로 돌아갔다....이와 동시에.백수산맥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33화

    “안 돼!!!”조명곤의 한이 맺힌 노성이 한순간에 딱 멈추었다.그의 몸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졌고 피안개로 되어 허공에서 사라졌다.이화 현황봉이 멈추지 않고 계속 떨어지면서 대지에 세게 내리쳤다.순식간에 발밑에 있는 대지는 대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쉴 새 없이 흔들렸고 갈라졌으며 수많은 골짜기를 형성하였고 갈라진 틈새로 용암과 검은 연기가 나왔다.마지막으로 조명곤이 원래 있었던 자리에 깊이를 알 수 없고 지름이 10리나 되는 큰 구덩이가 생겼다.큰 구덩이의 위에는 웅장한 불후의 신산과 같은 이화 현황봉이 우뚝 서 있다.이태호는 신식으로 조명곤의 기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감지한 후 냉소를 머금고 이화 현황봉을 거두었다.그가 방금 조명곤과 잔소리를 많이 한 것은 조명곤과 무슨 옛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몰래 최상급 영보 이화 현황봉을 발동하기 위해서였다.조명곤 등을 모두 떠나지 못하게 하려면 이태호는 일격에 격살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했다.이제 가장 강한 조명곤이 죽었고 나머지 조씨 가문의 제자들도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이미 수십 리 밖으로 도망친 조광학 등을 보자 이태호는 두 손으로 결인을 하면서 곧바로 추격하였다.그의 비행 속도가 지극히 빨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조광학 등을 따라잡았다.점점 가까이 다가온 이태호를 보자 미친 듯이 도망치고 있는 조광학의 공포심이 극에 달하였다. 그는 체내의 정혈을 불태워서 비행 속도를 순식간에 높였다. 그는 마치 화살처럼 날아갔고 지나가는 곳마다 공기에서 음폭이 터졌다.이를 본 이태호는 코웃음을 쳤다.“정녕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9급 존황 경지에 불과한 조광학이 온몸의 정혈을 다 불태워도 그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조광학과의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진 것을 보자 이태호의 앞에서 맴돌던 적소검이 번쩍이더니 수십 가닥의 검빛이 허공을 가르면서 날아가서 조광학 양측에 있는 조씨 가문의 제자들을 모두 격살했다.조광학은 옆에 있는 동문 제자들이 하나둘씩 날개가 부러진 새처럼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32화

    조명곤은 말을 마치고 나서 참새처럼 깜짝 놀란 제자들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이를 악물고 단전에서 한 영보를 꺼냈다. 영보는 자금색 원환으로 눈부신 영광을 발산했고 도운이 짙으며 강한 기운과 위압을 내뿜었다.자금환(紫金環)이라는 이 영보는 조명곤의 본명 영보로서 품질은 최상급 영보 못지않았고 위력도 상급 영보 중에서 최정상 수준이었다.쐐애액.자금환은 허공을 가르고 거침없이 이태호를 향해 달려갔다.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산산조각이 났고 천지 만물은 모두 찢어졌으며 무시무시한 기운이 천지를 변색시켰고 대지가 영보의 웅장한 기운을 감당할 수 없듯이 거미줄 같은 균열을 드러냈다.이태호는 이를 보고 눈썹을 치켜세우면서 냉소를 흘리며 말했다.“죽음을 자초하는군!”그가 들고 있는 적소검은 빠르게 날아갔다. 마치 별똥별이 하늘에서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지극히 빨랐다.“펑!”검빛이 자금환과 부딪히면서 번쩍이더니 자금환을 날려 보냈다.순식간에 하늘에 이태호와 조명곤만 남았다. 두 사람은 허공에 서서 성자 경지의 기운을 내뿜었고 두 사람의 머리카락이 휘날리게 하였다.한편, 조명곤이 일격에 이태호를 때리지 못하자 그는 자금환을 다시 잡았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말했다.“젊은이, 전에 내가 무모하게 행동한 것을 용서해 주면 안 되겠어?”그는 시간을 최대한 끌어서 조광학 등이 안전한 곳으로 탈출한 후 가문을 향해 도움을 청하기를 바랐다. 그러면 조씨 가문에서 대능력자를 파견할 것이다.그때 되면 이태호가 아무리 강해도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조명곤의 눈에 감지하기 어려운 차가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흥. 지금 사과한다고? 늦었어!”이태호는 이것은 조명곤이 조씨 가문의 기타 제자들이 가문에게 통보할 수 있도록 시간을 끌기 위한 꿍꿍이라는 것을 모를까?이태호에게 아무 말도 먹히지 않는 것을 보자 조명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이보게, 넌 정말 우리 조씨 가문과 척지려는 거야? 조씨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31화

    지금 조명곤은 머리털이 쭈뼛 곤두서는 공포를 느꼈고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그와 내공의 경지가 같은 조해룡은 이태호의 일격도 받지 못하고 바로 격살되었다.조해룡의 내공은 2급 성자 초기 경지이지만 어쨌든 조씨 가문의 장로이고 또 영보의 도움이 있어서 같은 경지의 수사라도 그를 격살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수사의 경지가 높을수록 생명력도 더욱 강해지기 때문이었다.절대로 무왕이나 무황 경지의 수사처럼 썩은 나무를 꺾듯이 쉽게 격살할 수 없었다.그러나 지금 이태호가 해냈다.2급 성자 경지를 가진 조해룡이 개미처럼 쉽게 짓밟혀 죽었다.이 광경을 본 조명곤이 어찌 아연실색하고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짓지 않을 수 있겠는가?조명곤이 정신을 차린 후 이태호가 맨손으로 잡은 영보를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영보를 폭파하려고 하였다.이 틈을 타서 그는 몸을 돌려 조광학 등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그는 소매를 뿌리치고 조광학 등을 휘감고 백수산맥의 외곽으로 도망쳤다.조명곤은 이태호가 한순간에 2급 성자 초기 경지의 수사인 조해룡을 격살할 수 있기에 자신의 실력으로 대항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일반 수사라면 2급 성자 경지의 내공을 가지고 있어도 조명곤은 막아낼 자신이 있었다.그러나 눈앞의 이태호는 일반 수사가 아니라 천남에 이름을 떨친 천교였다.천교라고 불릴 수 있는 자라면 같은 경지에서 적수가 없고 자신의 경지보다 높은 상대와 싸울 수 있었다.조명곤은 자신이 이태호를 이길 수 있는 자신이 없어서 차라리 자신의 영보를 폭파시켜서 잠시나마 조씨 가문의 제자들이 도망칠 시간을 쟁취하려고 하였다.“펑!”영보가 자폭한 순간, 이태호는 재빨리 영기를 운행하고 보호막을 만들어서 충격파를 막아냈다.그의 반응이 충분히 빨랐지만 여전히 영보가 자폭한 충격파에 의해 상처를 입었고 수십 장밖으로 날아갔다. 그의 머리는 어지러웠고 귀에 윙윙거리는 소리가 났다.그가 몸을 안정시킨 후 조명곤이 이미 조광학 등을 데리고 백수산맥 밖으로 도망쳤다는 것을 알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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