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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1화

이태호는 그를 상대하기 귀찮아서 손을 까딱이며 말했다.

"못 믿겠다면 한번 시험해 보든가!"

"흥, 한번 해보지, 뭐!"

상대방은 영기를 손바닥에 모은 후 냅다 던졌다. 1미터나 되는 영기 사슬이 이태호를 향해 날아왔다.

"이것이 바로 무왕의 실력인가? 영기 이체뿐만 아니라 이렇게나 많은 양이라니!"

화동아는 상대방의 무서울 정도로 강한 실력을 보고 이태호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1초 후 경악하고 말았다.

이태호가 담담하게 웃더니 영기를 손에 모은 후 앞으로 내던졌다.

삽시간에 더 길고 더 굵은 영기 사슬이 나타나서 상대방을 볼품없게 만들었다. 이태호의 영기 사슬은 적어도 3미터나 되었다.

"아니야, 그럴 수가 없어. 너 적어도 4, 5급 무왕이어야 하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거야?"

오일도는 이태호의 공격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너무나도 무력했다. 이런 강자 앞에서 2급 무왕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콰르릉!"

거대한 소리가 나더니 그의 영기가 이태호의 영기에 파멸되고 말았다. 이태호의 영기 사슬은 작아졌지만, 상대방의 몸에 적중했다.

"펑!"

둔중한 소리가 나더니 상대방의 몸이 그대로 터졌다.

"설마, 둘 다 무왕이었다니!"

전투 소리를 듣고 찾아온 전용은 이 광경을 보고 자기가 잘못 본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전용은 말을 마친 후 어색하게 웃었다. 놀라서 한 말 한마디가 자기의 내공을 폭로한 것이었다. 그가 무왕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이태호는 전용을 향해 말했다.

"오일도는 치한이야, 반드시 죽여야 해!"

"맞아요, 맞아요. 선배 말이 맞아요!"

전용은 다가오며 마른침을 삼켰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이태호가 이 숲을 가로지른다고 한 것이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바로 전의 공격력으로 볼 때 4급 또는 5급 무왕이 틀림없었다.

"엥, 내 상처가 벌써 다 나았네!"

화동아는 자기의 몸 상태를 느끼며 경악했다.

화진아도 전투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상황을 알아본 후 화진아는 등골이 서늘해졌다.

하지만 화동아와 이태호는 2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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