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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1화

"다민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 이모는 깜짝 놀랐다. 이분은 신전 주인이시다. 계집애가 위아래 없이 감히 희롱하는 어조로 말을 하다니.

만약 신전 주인이 화를 내시면 어떡하지?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었다.

"상관없어. 맞다. 돈 있어요? 없으면 송금해 줄게요. 오늘은 늦어서 호텔에서 숙박할 수밖에 없네요."

하 이모는 바로 대답했다.

"아닙니다. 있습니다!"

하지만 전다민은 눈앞의 큰 별장을 보더니 물었다.

"별장이 이렇게나 큰데 빈방이 없나요? 며칠만 묵을 건데 안 되나요?"

하 이모는 전다민을 째려보았다.

"전다민 신전 주인한테 무슨 말버릇이야? 신전 주인의 말에 따르면 되는 거야. 물어보면 안 되는 말들은 꺼내지도 마, 알겠지?"

전다민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미안해요. 신전 주인, 저는 집에서 오냐오냐하게 키워서 버릇이 조금 없어요. 마음에 두지 마세요.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만...."

이태호는 웃으며 대답했다.

"내 아내와 어머니 아버지는 모두 내가 용 신전 주인인 걸 몰라요. 태성시의 용의당도 내 세력인 걸 모르고요. 그래서 두 분이 여기에서 살게 되면 가족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래요!"

"맞는 말이에요. 신전 주인께서 아내한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난감하겠네요. 밤중에 여자 두 명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것인데, 일찍 쉬세요. 그럼 우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하 이모는 말을 마치고 이태호와 인사를 했다.

"그래, 일찍 들어가서 쉬어요!"

이태호는 손을 흔들어 작별했다.

하 이모는 전다민을 데리고 떠났다.

"혈인당이 우리더러 죽이라고 한 이태호가 용신전의 신전 주인이라니!"

산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는 하 이모는 감탄했다.

전다민이 말했다.

"방금 전 나와 맞붙은 그 펀치는 힘을 쓰지 않은 것이 분명해. 아니면 난 이미 죽었을지도 몰라."

하 이모는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젊으신 줄은 몰랐어!"

"맞아, 젊고 잘생겼어!"

전다민은 말을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깝다. 이렇게 젊고 잘생겼고 신전 주인 이 신데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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