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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장

"나희라고 해요. 다들 나씨 아줌마라 하죠!"

그 둘은 자신을 소개했다.

전다민도 잇달아 말했다.

"신전 주인님, 저의 아빠는 전창민이라고 해요."

"전창민?"

이태호는 어리둥절해서 자신도 모르게 쓴 웃음을 지었다.

"왜 다들 창민이란 이름을 짓기 좋아하죠?"

"창민이란 이름에 문제가 있어요?"

그 말을 들은 나씨 아줌마는 약간 의혹스러워했다.

"아, 별문제는 없어요!"

이태호는 겸연쩍게 웃으며 하현우의 아버지의 이름이 하창민이고 전다민의 아버지 이름이 전창민이라고 하니 속으로 약간 이상함을 느꼈다.

전다민은 잠시 생각하더니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신전 주인님의 뜻은 주인님을 찾았다는 사실을 아직 아버지한테 알리지 말라는 거예요? 만약 전화가 와서 묻는다면 어쩌죠?"

나씨 아줌마도 곁들어 말했다.

"맞아요. 아까 오후에 이미 주인님의 거처를 알아냈다고 말했으니 아마 내일쯤이면 전화로 상황을 물어볼 거예요!"

이태호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제야 입을 열었다.

"이렇게 해요. 당신들은 일단 하룻밤 머물 곳을 찾아요. 그리고 내일에 아줌마는 먼저 전화를 걸어 당신들이 나의 상대가 안 되어 아줌마는 큰 상처를 입고 전다민은 나한테 잡혔다고 해요. 그리고 내일 저녁에 시외 숲속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전창민보고 사람을 데리고 전다민을 구하러 오라고 해요. 만약 오지 않으면 다 죽여버린다고 전해요!"

"아, 그러면 아빠가 놀라지 않을까요?"

그 말을 들은 전다민은 순간 놀라서 이 신전 주인이 자신의 신분이 폭로하지 못하게 하려고 이런 거짓말도 스스럼없이 지어낸다고 생각했다.

나씨 아줌마도 곰곰이 생각하더니 걱정된다는 듯이 말했다.

"전 당주가 서의당 사람을 이끌고 올 가능성은 있어요. 다만 걱정되는 건 만약 전다민이 납치됐다는 걸 알면 혈인당 사람들을 찾아가지 않을까요? 그러면 혈인당에서도 사람을 보낼 수 있잖아요?"

전다민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럴 리 없어요. 혈인당 사람들이 원래 저희들을 이용하여 일을 처리하려 했어요. 그러니 저의 아빠가 찾아간대도 아빠의 수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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