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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장

"서의당?"

이태호는 두 사람의 성의가 넘치는 모습을 보고 거짓말하는 것 같지 않았다.

하여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어서 일어나세요!"

전다민과 중년 미녀는 그제야 일어섰다. 그리고 이태호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흥분으로 가득 찼다.

"내가 여기 태성시에 머문지도 한참 됐는데 왜 서의당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지? 게다가 서의당에서는 왜 나를 죽이려고 들죠?"

이태호는 잠시 생각하더니 의혹을 제기했다.

"내 기억으로는 너희 서의당의 노여움을 산 적이 없는데."

전다민은 이실직고했다.

"주인님, 우리 서의당은 태성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부는 홍성시에 있어요. 홍성시에는 파벌도 많은데 이전에 서의당도 꽤나 잘 나갔어요. 그런데 전임 당주가 죽은 후에 서의당에는 고수들이 적어졌어요. 하여 지금은 눈치 살피며 조심스럽게 생존하는 수밖에 없어요!"

여기까지 말한 전다민은 한 숨을 돌리더니 계속하여 말했다.

"그러다 후에 서의당이 작은 일 때문에 혈인당의 노여움을 산 적이 있었죠. 혈인당 무리들은 그걸 트집 잡아 자기들한테 귀순하여 수하의 세력이 돼라 했어요. 가부는 서의당을 지키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매달 일정한 양의 조공을 바치고 그들의 뜻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고 승낙했어요!"

나씨 아줌마도 곁들어 말했다.

"이번에도 혈인당에서 저희들을 시켜 주인님을 살해하라고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온 게에요!"

그 말을 듣고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또 혈인당이네, 허허, 저번에 혈인당에서 향무당을 도와 용의당을 소멸하려는 걸 내가 그들의 고수들을 죽였다고 그걸로 나한테 원한을 품은 것이군"

여기까지 말한 이태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본래는 그놈들 몇몇을 죽이면 내가 함부로 상대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식되어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밑도 끝도 없이 달라붙을 줄이야. 보아하니 아예 완전히 뿌리를 뽑아 놓아야겠어!"

그 말을 들은 전다민은 속으로 기뻐하며 말했다.

"주인님을 끝내 찾았네요. 가부께서도 말씀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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