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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작가: 불언불어
한 번 허락하면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 이태호는 마음속으로 기뻤다. 이 정도면 신수민이 자신을 받아 들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말이다.

게다가 이태호는 워낙 조신하고 좀 도도한 여신의 마음을 얻으려면 급하지 말고 천천히 다가가야 한 다는것도 잘 알고 있다.

둘은 곧장 침대에 누웠다.

몹시 긴장한 신수민은 일부러 몸을 돌려 이태호를 등지고 누웠다.

그런 그녀를 보며 이태호가 입을 열었다. "자기야, 뒤에서 자기를 끌어 안아도 돼?"

"응."

가볍게 응답을 한 신수민은 심장이 빨리 뛰고 있었다.

곧이어 이태호는 손을 뻗치고 웅장한 가슴팍이 그녀의 등에 달라붙으며 허리를 꽉 끌어 안았다. 순간 머릿속에 온갖 상상을 하던 신수민은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둘은 꿈나라로 향했다.

다음 날, 해가 밝고 세수와 양치질을 마친 은재는 신수민의 방문을 열었다.

"어? 아빠도 침대에 같이 누워 있네, 히히."

반듯하게 누워 있는 이태호와 침대에 엎드려 한 손은 이태호의 가슴팍에, 한 다리는 이태호의 몸에 올려 있는 신수민을 바라 보며 신은재는 낄낄 웃고 있엇다.

신은재의 목소리를 들은 후에야 잠에서 깬 신수민은 쑥스러워하며 물었다. "은재, 너 언제 일어난 거야? 양치는 했어?'

"엄마도 참, 당연히 양치도 하고 세수도 다 했으니까 엄마 깨우러 온 거지."

신은재는 히죽히죽 웃으며 답했다.

대화 소리에 잠에서 깬 이태호도 은재를 확인하고 못내 부끄러워하며 미소를 지었다. "은재야, 다 씻었으면 얼른 내려가서 아침밥 먹어야지?"

"호호, 엄마가 아빠를 끌어 안고 잤대요, 엄마가 아빠를 끌어 안고 잤대요..."

신은재 이 계집애고 소리를 지르며 아래층으로 신나게 뛰어 내려갔다.

"은재, 너 함부로 말하지마."

딸아이를 귀띔해 주려고 했으나 벌써 깡충깡충 아랫층으로 내려간 딸아이에 신수민은 말문이 막혀 버렸다.

"아휴, 애가 아침에 방에 들어올줄 모르고 어제 문을 잠근 다는 걸 깜빡해 버렸어."

신수민은 기지개를 펴며 한 숨을 내쉬었다.

신수민이 입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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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것을 다 하고 나서 주용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검은 빛이 반짝이는 서혼골편을 꽉 잡고 몸에서 5급 성자 경지의 기운을 폭발적으로 내뿜었으며 바로 날아온 혼돈 검영을 향해 덮쳤다.혼돈 검영과 부딪힌 순간, 주용수의 안색이 확 변했고 뒷걸음질 치려고 하였다.다음 순간, 혼돈 검영 속에서 지극히 무서운 검의를 내뿜었다.이 혼돈 검의에서 내뿜은 기운은 천지의 이치처럼 웅장했고 수많은 도운 규칙은 그의 머리 위에 있는 자주색 소정과 부딪히면서 쨍그랑거리는 소리가 났다.상급 영보인 자주색 소정은 맹렬한 충격을 받고 잠깐만 버틴 후 도자기가 깨진 것처럼 거미줄 같은 균열이 생겼고 나중에 찬란한 불꽃놀이처럼 공중에서 폭발하였다.“펑!”“말도 안 돼!”주용수는 엉겁결에 비명을 질렀고 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자주색 소정은 상급 영보인데 어떻게 이렇게 쉽게 부서질 수 있는가?그가 자세히 생각하기도 전에 혼돈 검영은 빠르게 공간을 가르고 주용수가 배치한 두 번째 방어막 위에 부딪혀서 주변의 어두운 마기는 마치 밝은 빛을 만난 것처럼 바로 검영 아래서 사라졌다.혼돈 검영의 위력은 꺾이지 않고 거세게 주용수를 향해 날아갔는데 단번에 그의 앞에 놓인 영광막을 깨뜨렸다.이태호의 혼돈 검의는 육신, 신혼, 내공, 수명을 자를 수 있었다.주용수의 육신에 균열이 가득 생기면서 대량의 피를 내뿜었다.그의 신혼은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사람이 한순간에 생기를 잃었고, 내공은 5급 성자 경지 중기에서 초기로 떨어졌으며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그의 수명도 절반 이상 잘려서 온통 검은색이었던 머리카락이 순식간에 하얗게 변했고 청년과 같은 얼굴도 단번에 열 몇 살 늙어 보였다.자신의 신혼, 육신, 내공과 수명이 모두 잘려 나간 것을 느낀 주용수는 머리털이 곤두서고 오금이 저렸다.그가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로서 견문이 넓다고 해도 여태까지 수행하면서 이런 사람의 내공, 육신, 수명을 자를 수 있는 신통을 본 적이 없었다.그는 잔뜩 굳어버린 채 놀라운 비명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3화

    전장에서 이태호와 주용수는 여전히 교착 상태였지만 태세가 점차 분명해졌다.주용수의 공격이 매우 치열해졌다.그가 휘두른 채찍은 주변의 마기와 섞어서 채찍의 빛이 스쳐 지나가면서 주변의 허공을 가르고 틈새에서 수많은 강풍이 쏟아져 나왔다.반대로 이태호는 지금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그는 현황봉을 머리 위에 올려놓고 방어용 보물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그의 신통 대일진권은 사용할 때마다 뜨거운 태양처럼 눈부신 빛을 발산했으나 주용수의 마기에 의해 깡그리 삼켜버렸다.그가 적소검으로 내리찍은 검빛은 무서운 기운을 내뿜었고 허공을 가를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롭지만 여전히 주용수의 채찍에 의해 막아냈다.수백 번을 주고받은 대결 끝에 이태호의 공격은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점차 열세에 몰리게 되었다.‘안 돼! 계속 이러면 안 돼!’궁지에 몰린 이태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일반 신통 무기의 공격으로 마기를 해결할 수 없으니 비장의 무기를 사용해야겠다.'그는 뜨거운 화염을 내뿜은 적소검을 꽉 쥐고 주저 없이 단전 내에 있는 수많은 천지의 힘을 검속으로 주입하였다. 그러자 적소검에서 타오르는 붉은색 화염은 마치 뜨거운 기름을 만난 것처럼 급속히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몹시 뜨거운 고온은 주변의 허공을 뒤틀어지게 하였고 무시무시한 기운이 수백 리까지 퍼졌다.지금 이태호의 온몸에 있는 모든 세포, 모든 모공에서 찬란한 빛을 내뿜었고 그의 몸에서 투지가 앙양한 무서운 검의가 뿜어져 나왔으며 그의 머리카락은 바람 없이 스스로 움직였다.순간, 주변 수 리 내의 허공은 마치 공포스러운 검의에서 발산한 위압을 감당하지 못한 듯이 부서지면서 잇달아 드넓은 허공 틈새를 형성하였다.수많은 지수풍화와 공간 난류가 틈새에서 쏟아져 나오면서 전장을 뒤덮었다.밖에서 보면 전장의 환경이 더욱 불분명하고 어렴풋이 보였다.이태호의 노기 어린 포효소리와 함께 천지 간에 갑자기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들었다.“참하라!”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단전 내에 있는 황금색 바다와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2화

    성공 전장에 들어온 모든 천교 중에서 최상급 영보를 가진 사람은 절대로 열 명을 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최상급 영보 때문에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었다.현재 이태호의 실력으로 최상급 영보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기에는 너무 무리였다. 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이태호는 최상급 영보를 오랫동안 조종할 수 없을뿐더러 성왕급 수사처럼 일격에 천리 내에 있는 구역을 부숴버릴 수 없었다.그는 기껏해야 현황봉으로 머리 위에 두고 방어용으로 사용하거나 가끔은 사람을 향해 던지는 무기로 사용했다.최상급 영보의 위세를 완전히 활성화하려고 한 번만 사용해도 그의 체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모두 소모할지도 모른다.이것도 지금 이태호의 고민거리 중의 하나였다.반대로 그의 맞은편에 있는 주용수는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수많은 검은색 마기는 생명력이 있는 것처럼 주용수의 주변을 맴돌면서 짙은 안개를 형성했다.그가 들고 있는 서혼골편은 더욱 은은한 어두운 빛을 반짝거렸고 원혼이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주변의 허공이 잔잔하게 일렁거렸다.그러나 다음 순간, 산악만 한 현황봉이 내뿜은 빛에 의해 제압당했다.자신의 공격이 현황봉이 만든 보호캡을 깨뜨리지 못했지만 주용수는 조급하지 않았다.지금 그가 지속적으로 공격하기만 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태호는 결국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일단 이태호가 밀리게 되면 그는 식은 죽 먹기로 상대방을 격살하고 그 최상급 영보를 빼앗을 수 있다.여기까지 생각한 주용수는 냉소를 지으면서 조롱거리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태호가 심무영을 패배시켜서 실력이 엄청 강할 줄 알았는데, 결국은 영보 덕일 줄이야. 그는 이태호 같은 3급 성자급 수사들을 많이 죽인 경험이 있었다.주용수는 싸늘한 웃음을 흘리면서 말했다.“허허. 네놈이 또 무슨 비장의 무기가 있는지 보자고!”그는 말을 마치고 나서 들고 있는 채찍을 다시 휘두르자 주변을 맴도는 마기는 순식간에 수천수백 갈래의 공포스러운 채찍의 빛으로 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1화

    육성훈은 마도 수사가 이태호와 싸우게 된 이유를 모르겠지만 이태호가 죽고 자신 마음속의 원한을 풀 수만 있다면 그는 주용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생각이었다.옆에 있는 풍민국은 표정이 일그러진 육성훈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사실 일찍이 성공 전장에 들어가기 전에 풍민국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였다. 신소문의 7급 단약 파경단은 그리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그러나 정말 이태호와 마주하려고 할 때 풍민국은 여전히 지레 겁을 먹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창망산맥에서 이화 성왕의 유물을 쟁탈할 때 이태호가 그에게 심각한 두려움과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기 때문이었다.이태호가 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5급 성자급 수사와 맞서 싸운 것을 본 그는 더욱 놀라워했다.그는 은근히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설마 그놈이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닐까? 말도 안 돼! 그럴 리가 없어!’그런 가능성을 생각하자 그는 연신 머리를 가로저으면서 쓸데없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부정했다.이태호가 아무리 강해도 상대방은 5급 성자 경지의 고수였다.같은 시각에 이태호와 주용수의 전투는 성공 전장 내부에서 작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전투 장소를 중심으로 천리 이내의 구역 내에서 전투의 기운을 느낀 사람들은 잇달아 달려왔다.이 별하늘 구역은 아직 성공 전장 외곽에 위치해 있고 주변이 비교적 황량해서 이 부근에 있는 자들은 거의 5급 성자 경지를 넘지 못했다.몰래 전투를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건주와 나주에서 온 마도 수사들도 있는데 한눈에 주용수를 알아챘다.“쯧, 황천성지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 주용수이잖아.”“맞은 편에서 최상급 영보를 사용한 자가 전에 심씨 가문의 심무영을 이긴 자인가?”“저자는 이기기가 힘들겠군. 주용수는 황천성지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이고 4급 성자 경지 때 5급 경지의 흉수를 격살한 적이 있었어.”“황천성지 제자의 실력은 절대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할 거야. 최상급 영보를 가졌더라도 아마 맞서기 힘들걸.”“...”이 싸움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30화

    육성훈은 천교의 싸움에 말려들까 봐 걱정했다.마침 육성훈이 신식을 거두려고 할 때, 이 미약한 전투의 파동에서 익숙한 기운을 느꼈다.그가 잠시 골똘히 생각하자 누구의 기운인지 생각났다.‘이... 이건 이태호와 다른 사람이 싸우고 있는 건가?’그는 이태호의 기운에 익숙했다. 그것은 성공 전장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이태호와 맞서 싸운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비록 그는 싸움에서 밀렸지만 이태호의 기운을 잊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가 성공 전장에 들어온 목적이 바로 이태호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었는가?여기까지 생각한 육성훈의 눈에서 불시에 얼음장처럼 차가운 섬뜩한 빛을 내뿜었다.그는 옆에서 조마조마하고 있는 풍민국을 바라보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천리 밖에서 이태호가 다른 사람과 싸우고 있어!”풍민국은 그의 말을 듣자 안색이 확 변하더니 이를 악물고 말했다.“육 소주, 우리 먼저 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으로 갑시다. 지금 이태호의 전투력이 우리보다 높으니 이태호와 싸우는 사람도 틀림없이 우리보다 강할 겁니다. 지금 찾아가면 아마 봉변을 당할 수도...”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부터 풍민국은 이곳의 잔혹함을 느낄 수 있었다.그는 성공 거수가 한입에 내공이 자기보다 강한 천교를 삼킨 것을 직접 보았고 자기도 거수에게 잡아먹힐 뻔했다.그래서 지금 그는 자신의 목숨을 지극히 아꼈다.풍민국이 죽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는 꼴을 보자 육성훈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풍민국 같은 도움이 안 되는 짐덩이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골치가 아팠다.육무겸은 아들 육성훈이 성공 전장에서 조력자가 없을까 봐 파경단을 풍씨 가문에 주고 풍민수가 성자 경지로 돌파할 수 있도록 하였다.하지만 성공 전장에서 1급 성자 경지의 수사가 줄 수 있는 도움은 미미했다.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부터 여태까지 위험한 상황에 부닥칠 때마다 풍민국은 먼저 육성훈의 뒤에 숨었다.지금 이태호를 제거했다면 그는 벌써 풍민국을 죽여버렸다.풍민국이 죽을까 봐 겁먹은 모습을 보자 육성훈의 안색이 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29화

    주용수가 신통력을 발동하면서 덮쳐온 것을 본 이태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그는 영보를 꺼낸 후 두 손으로 재빠르게 결인을 하였다. 그러자 상고시대의 신산과 같은 현황봉은 흐르는 빛으로 변해서 스쳐 지나가는 허공을 부숴버렸고 수많은 강풍(罡風)을 불러일으켰으며 무시무시한 기운을 지니고 곧바로 주용수를 향해 내리쳤다.“쾅!”수많은 검은 빛이 현황봉과 부딪히자 바로 불빛으로 변해서 사라졌다.공포스러운 충격파는 주변 수 리의 범위 내에 있는 모든 물질을 순식간에 붕괴시켰고 허무한 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전투의 여파는 잔잔한 물결처럼 수천 리 밖으로 퍼져나갔다.한편, 주용수는 이태호가 현황봉을 꺼낸 후 실력이 크게 상승하여 자신이 5급 성자 경지일지라도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하지만 그는 원망하기는커녕 오히려 놀라우면서 속으로 흥분하였다.그가 보기엔 이태호는 이 최상급 영보 덕분에 3급 성자 경지의 내공으로 자신과 막상막하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일반 상급 영보라면 절대로 3급 성자급 수사가 5급 성자급 수사와 맞서 싸울 때 밀리지 않게 할 수 없었다.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작은 경지 간의 격차는 천연의 참호처럼 넘을 수 없는 것이었다.게다가 이태호는 고작 3급 성자 경지에 불과했다.물론 성공 전장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모두 창란 세계의 각 세력과 종문의 천교들이고 같은 경지에서 무적하거나 경지를 뛰어넘은 상대와 싸울 수 있는 존재였다.하지만 이태호는 자신과 두 경지의 차이가 있기에 법력이든 수련해 낸 천지의 힘이든 같이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싸울수록 주용수는 더욱 흥분했고 최상급 영보 이화 현황봉을 갖고 싶은 욕망도 더욱 강렬해졌다....이와 동시에, 천리 밖에 떨어진 별하늘에 있는 어떤 소형 운석띠에서 청색 장삼을 입고 풍류스러운 공자의 차림새에 장엄한 기운을 내뿜은 청년은 소형 운석띠에서 탐색하고 있었다.그의 옆에 있는 내공이 1급 성자 경지 초기인 청년이 아첨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천천히 말했다.“육 소주,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28화

    주용수가 서혼골편을 꺼내자마자 수많은 절망적인 울부짖은 소리가 들려왔고 살기(煞氣)가 채찍의 주변을 맴돌았다.그는 매섭게 이태호를 향해 채찍을 휘두르자 채찍에서 수많은 살기와 마기가 섞여서 이루어진 비명이 불시에 수 리 밖으로 울려 퍼졌다.어마어마한 살기는 주변의 별하늘을 뒤틀어지게 했고 허공을 갈기갈기 찢었다.“치르륵!”급속히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울린 후 주용수가 들고 있는 서혼골편에서 곧바로 높이가 천 장에 이르는 검은 빛을 내리찍었다.이 검은 빛은 물통처럼 굵고 위에 원혼의 울부짖은 소리로 가득해서 무서운 파멸적인 기운을 내뿜었다.검은 빛은 지극히 빠른 속도로 백 장의 거리를 지나서 마치 종잇장을 자르는 칼처럼 공간을 쉽게 갈랐다. 주변의 공간이 뒤흔들었고 검은 빛이 스쳐 지나면서 칠흑 같은 허공의 틈새가 생겼다.덮쳐온 검은 빛에서 발산한 팽배한 기운을 느낀 이태호는 안색이 어두워졌고 그의 단전 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는 빠르게 끓어오르면서 사지로 퍼졌다.천지의 영기가 발동되면서 그의 기혈은 뜨거운 태양처럼 팽배해졌고 체내의 혈액은 천둥 같은 굉음을 터뜨리면서 빠르게 흘렀다.온몸의 세포들이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고 있는 이태호는 한순간에 천계에서 내려온 신선처럼 온몸에서 신성한 빛으로 반짝거렸다.이태호는 자기 몸에 곧 떨어진 검은 빛을 보고 번쩍 손을 들고 주먹을 내던지자 주먹은 눈부신 태양처럼 매우 밝은 빛을 발산하였다.광명이 어두움을 내쫓는 것처럼 태양처럼 눈부신 주먹의 빛은 주용수가 내리찍은 어두운 채찍의 빛을 순식간에 깨뜨리고 흩어지게 하였다.“콰르릉!”둔탁한 폭발음과 함께 한 줄기의 불빛이 하늘로 치솟아 올랐고 격렬한 충격파가 별하늘에서 잔물결 같은 파문을 일으켰다.자신의 공격이 또 실패한 것을 본 주용수는 마음속으로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채찍을 꽉 잡고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네놈이 내 공격을 몇 번 더 받을 수 있는지 보자고!”그는 대성일갈하면서 다시 은은하고 어두운 빛을 발산한 채찍을 매섭게 내리찍었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27화

    이태호의 단호한 말투는 귀청을 때리는 천둥소리처럼 별하늘에 울려 퍼졌다.그가 내뿜은 3급 성자 경지의 기운은 끊임없이 주변의 공간을 찢었고 수많은 구천강풍이 휘몰아쳤다.주용수는 이태호의 말을 듣고 얼굴이 굳어졌다가 이내 비아냥거리는 미소를 지었다.그가 보기엔 3급 성자 경지는 손쉽게 깔아뭉갤 수 있는 개미에 불과했다.그는 황천성지의 천교이고 진전 제자이며 뛰어난 마공을 연마했고 전투력은 6급 성자 경지에 가까웠다.심씨 가문의 심무영이 자기와 만나도 공손한 태도를 취해야 했다. 마도 수사는 정도 수사와 달랐다.마도 공법은 초기에 내공을 빨리 쌓을 수 있었다. 사람의 정혈을 삼키거나 영혼을 빨아먹거나 어두운 기운을 잠식하는 기괴하고 다양한 술법을 사용할 수 있어서 같은 경지의 수사는 자칫하면 중상을 입게 된다.그래서 지금 이태호는 이미 주용수에게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었다.“영보를 내놓기 싫다면 내가 스스로 챙길 수밖에 없지.”주용수는 거만한 말투로 말했다.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온몸을 감도는 검은 마기는 갑자기 살아난 것처럼 산악처럼 광대해졌다.검은 마기는 별하늘에서 감돌면서 뒤엉켰고 영혼의 울음소리가 은은히 들렸다. 같은 시각에 주용수가 발산한 5급 성자 경지의 기운은 주변의 별하늘을 뒤흔들었다.그가 주먹을 휘두르자 주변을 맴돌던 마기가 순식간에 들끓어 오르면서 입을 시뻘겋게 쩍 벌린 검은 해골로 변해서 천지를 파멸시키려는 듯한 기세를 휘몰고 거세게 이태호를 향해 덮쳤다.주용수가 공격한 것을 본 이태호는 눈에서 섬광이 번쩍거리면서 망설임 없이 청광순으로 앞을 막았다.다음 순간, 청광순에서 수많은 푸른빛을 발산하면서 빠르게 그의 주위에 광막 보호캡을 형성했다. 보호캡이 막 형성된 순간, 입을 시뻘겋게 쩍 벌린 검은 해골이 매섭게 덮쳐왔다.한순간에 무시무시한 힘이 주변의 허공을 갈기갈기 찢었고 수많은 구천강풍과 지수풍화(地水風火)가 쏟아져 나왔다.이를 본 이태호는 미친 듯이 단전 내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발동시키면서 어두워진 광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26화

    이것은 틀림없이 가늠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지금 이태호마저 호흡이 가빠졌다. 그는 하늘로 솟아서 순식간에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음폭을 낼 정도로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은월초의 앞에 이르렀다. 은월초를 본 순간, 그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곳에 8급 영약이 존재할 줄이야!”경탄을 마친 후 그는 약효가 손실될까 봐 조심스레 은월초를 캐서 흙과 함께 백옥으로 만든 옥함에 넣었다.은월초는 오직 달빛과 별빛의 힘이 짙은 곳에서만 자라기에 창란 세계에서 거의 찾을 수 없었는데 성공 전장에서 발견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은월초는 성성단(成聖丹)을 정제하는 원재료 중의 하나였다. 성성단은 9급 성자급 수사가 성왕 경지로 돌파할 때 복용한 단약으로, 9급 성자급 수사를 도와서 성공률을 5할 정도 높일 수 있다.지금 이태호가 은월초를 가졌으니 나중에 성성단을 만드는 다른 영약들을 찾아낸다면 틀림없이 성왕 경지로 돌파할 수 있게 된다.그는 만면에 희색을 띠고 이 8급 영약을 옥함에 보관한 다음에 사물 반지에 넣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신식을 방출해서 이 별을 샅샅이 수색했다.이번에는 정말 운을 다한 것처럼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미 그의 예상을 뛰어넘은 수확을 했기에 그는 기죽지 않았다.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옥간을 꺼내서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몇 호흡 할 시간이 지나자, 그는 굳게 감은 눈을 천천히 떴다. 그는 신식을 체내의 정기신(精氣神)이 원만한 몸을 훑어본 후 느릿느릿 일어섰다.이번에 그는 성공 전장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서 기연을 찾을 계획이었다.그는 하늘로 솟아올라 거센 광풍을 일으키면서 곧장 하늘을 찌르고 성공 전장의 안쪽으로 날아갔다.잠시 후에 이태호가 그 별에서 백 리 떨어진 곳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검은색 채찍이 허공에서 자기를 향해 날아왔다. 다행히 그의 반응이 빨라서 즉시 청광순을 꺼내서 공격을 막아냈다.이태호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시선을 어두운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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