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83화

이 말을 듣자 다른 경호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신민석이 성실한 사람인가? 이 말은 아마 귀신이 믿겠다.

앞장 선 경호원은 잠깐 생각한 후에 뭔가 깨달은 듯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 신씨 도련님. 이제야 알겠네요. 지금 뭘 하자고 하는지!"

"그게 무슨 뜻이죠?"

신민석은 미간을 찌푸렸다.

"허허, 의사 자격증도 없는 의사를 불러서 신의인 척하고 당신은 조수인 척해서 제갈 집안에 몰래 들어가려고 했지요? 내가 보기에 당신들은 기회를 봐서 우리 아가씨를 접근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내 말 잘 들어요.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집 아가씨를 좋아하는데, 당신 외모로는 안 돼요."

상대방은 웃으면서 말했다. "당신의 외모가 못생긴 건 아니지만 보통 수준이에요. 설사 당신이 우리 아가씨와 가까워 진다고 해도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신씨 도련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너…"

신민석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지만 감히 상대방을 어찌할 수 없었다.

이태호는 상대방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서 휴대전화를 꺼내 제갈용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가씨, 집에 있어요? 오늘 마침 시간이 나서 할머니 병을 봐주러 왔는데, 경호원이 저를 들여보내지 않네요!"

몇 명의 경호원들이 이태호의 말을 듣자 하나같이 눈살을 찌푸렸다. 설마 정말 신의인가? 게다가 큰 아가씨가 초대한 사람인가?

잠시 후 제갈용녀가 집 안에서 나왔다.

"이 분은 내가 초대한 신의이다. 할머니 병을 봐줄 의사이니 다음부터는 눈 똑바로 뜨고 봐. 알겠어?"

제갈용녀는 차갑게 말 한마디를 했고 경호원들은 옆에 서서 식은땀을 흘렸다.

"네, 네, 네. 아가씨, 정말 죄송합니다. 그가 의사 자격증이 없어 우리는 사기꾼 인가해서 감히 들여보내지 못했습니다!"

앞장선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아직도 이 선생님에게 사과하지 않아?"

제갈용녀는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죄송합니다. 이 선생님. 우리 눈이 멀어서 신의를 못 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