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89화

"그럼, 아까 시녀가 밥을 차려올 때 내 다리에 감각이 있는 것 같았어. 그래서 움직이려고 시도해 봤더니 정말 움직여지는 거야!"

왕사모는 격동되어 눈이 붉어졌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일어서서 몇 발작 걸으려고 시도했는데 정말 걸을 수 있는 거야.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야!"

"정말 잘 됐어요. 할머니, 걸을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뻐요!"

제갈용녀는 즉시 달려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할머니를 끌어안았다.

제갈비홍도 소문난 효자 인지라 자신의 모친이 정말 일어서는 걸 보고 다가가 제갈 사모의 손을 잡았다. "엄마, 정말 잘 됐어요. 10년 만에 끝내 설 수 있네요!"

"그럴 리가요, 정말, 정말 이리 빨리 일어서게 되다니요, 정말 신기해요!"

신민석은 믿기 힘들다는 표정으로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이태호를 바라보며 속으로 탄복해 마지않았다. 치료하기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불과 2시간도 지나지 않았던가?

"사모님의 다리는 너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셔서 지금 갑자기 움직이시면 약간 마비되는 감각이 있어 습관 되지 않으 실 거예요. 하지만 앞으로 두 날 동안 무리하게 걷지는 마시고 조금씩 움직이면 마비되는 감각이 차츰 사라질 거예요!"

"덤으로 혈액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주는 중약을 지어 드시면 더 좋고요!"

이태호는 한편에 앉아서 담담한 표정을 하며 술을 마시고 말했다. 마치 모든 것이 그의 예상대로인 듯싶었다.

"이 선생님은 정말, 정말 신이 내리신 의사네요!"

제갈 사모는 격동되어 눈물을 머금고 걸어와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0년 동안 희망 같은 걸 품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태호가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준 것이다.

"사모님, 천만의 말씀이에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저한테 놓고 말하면 작은 일에 불과해요!"

"엄마, 앉아서 같이 식사해요!"

제갈비홍은 격동되어 즉시 하인을 불러 수저를 가져오게 했다.

"그래, 그래!"

제갈 사모는 연신 머리를 끄덕였다. 그녀는 다리를 못 쓰게 된 후부터 집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지 않았고 주방에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