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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하하, 당연하죠! 바로 사람을 시켜 준비해 드리죠!"

제갈비홍은 호탕하게 웃으며 이태호 이 인간이 참 유머러스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하인을 주방에 보내 식사를 준비하도록 했다.

곁에 있던 신민석은 식은땀을 흘리며 생각했다. "이 자식이 치료를 끝냈으면 빨리 엉덩이 먼지 탈탈 털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남아서 점심까지 먹으려 하다니, 사모님이 두 시간 내로 걸을 수 있다고 큰소리쳐놓고 또한 밥 먹을 시간까지 한참 남았으니 만약 그때 가서 사모님이 걷지 못한다면 스스로 돌을 들어 발등을 깨는 격이 아닌가?"

"저기, 용녀야,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괜찮으면 이선생님을 데리고 별장 정원에서 산책을 해드리렴!"

제갈비홍은 잠시 생각하더니 또 제갈용녀를 향해 말했다.

"알았어요, 갑시다, 이선생님, 이도련님,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산책하러 나가요!"

제갈용녀는 담담히 웃으며 두 사람을 데리고 나갔다.

세 사람이 나간 후에야 제갈 사모는 제갈비홍에게 물었다. "비홍아, 이선생님은 어느 병원에서 오신 의사 셔? 약 같은 걸 처방 안 해줘도 병이 나아질 수 있어?"

제갈 사모는 자신이 다시 걸을 수 있다는 것에 내심 많은 기대를 하는 모양이었다.

제갈비홍은 그제야 사실을 말했다. "엄마, 이태호는 의사가 아니고 어느 병원의 의사도 아니에요. 예전에 감옥에 있다가 나온 지 얼마 안 됐어요. 하지만 의술은 괜찮아요. 앞서 용로의 돌발적인 질병도 치료해 줬다잖아요."

"그래, 내 다리가 빨리 치료해 되었으면 좋겠구나!"

제갈 사모는 머리를 끄덕이며 그래도 내심 기대했다.

"엄마, 지금 몸에 무슨 감각이 있어요?"

제갈비홍은 잠시 생각하더니 물었다.

제갈 사모는 그제야 말했다. "두통은 가끔 아픈 거라 안마한 후에 효과 있는지는 며칠 지켜봐야 알 것 같고 내가 제일 관심이 가는 건 그래도 다리야. 아까 치료가 끝난 후에 다리에서 뜨거운 열기가 솟아오르는 느낌이 있어. 지금도 후끈후끈 거려. 효과 있는지 모르겠어!"

제갈용녀는 이태호와 신민석을 데리고 산책 중이었다. 신민석은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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