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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걱정 마세요. 나 이태호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아요. 난 자신이 있어서 이렇게 말한 거예요!"

이태호의 표정은 담담했다. 할머니는 단지 신경만 손상되었을 뿐 사실 큰 문제가 없어서 일반 의사들에게는 딱히 치료할 방법이 없었을 것이에요.

하지만 늙은 미치광이에게 의술을 배운 이태호에게 이것은 작은 병이었다.

"그럼, 이 선생님 부탁드릴게요!"

제갈비홍은 확신이 가득 찬 이태호의 태도를 보니 순간 가슴이 벅찼다.

"이 선생님, 제가 일어설 수 있을까요?"

할머니는 흥분되어 이태호를 바라보았고 목소리는 떨렸다.

10년이다. 그녀는 이미 10년 동안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그녀는 폐인처럼 매일 보살핌을 받고 싶지 않았다.

비록 신분 때문에 감히 그녀를 무시하는 하인은 없었지만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았다.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신민석은 진작에 약상자를 바닥에 내려놓았고, 한숨 돌린 그는 순간 이태호의 말에 또 다시 놀랐다.

"여러분, 죄송하지만 제가 사촌 처형과 몇 마디 말을 하겠습니다!"

신민석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이태호를 끌고 다른 쪽으로 갔다.

조금 멀어진 뒤에야 신민석은 "이태호, 너 미쳤어? 의술을 좀 안다고 허튼소리 하면 안 돼지. 그 할머니의 다리는 이미 10년 동안 못 썼고 그렇게 많은 정형외과와 좋은 병원에서도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네가 치료할 수 있겠어? 허허, 할머니의 두통을 낫게 해주면 됐지 뭐 하러 그런 말을 해?"라고 말했다.

이태호는 신민석이 긴장해 하는 모습을 보고 "뭐가 무서워서 그래요. 내가 이런 병을 치료하지 못하면 감히 신의라고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신민석은 기가 막혀 이태호를 바라보며 "너 바보 아니냐? 너 설마 큰 병원의 전문가들보다 더 대단해? 네가 일반 병이나 치료해주면 돼지. 이렇게 승낙해놓고 치료하지 못하면 제갈 집안 사람들이 틀림없이 기뻐하지 않을 거야. 그냥 한번 치료해보겠다고 말하면 될 것이지 왜 무조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어?"라고 물었다.

신민석은 말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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