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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0화

태일종 동문 제자들의 내공은 대체로 2~3급 존황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소문 수사들의 내공은 이들보다 많이 높았다.

7~8명의 동문은 상대방보다 머릿수가 많으나 여전히 열세에 몰려 피를 토하고 중상을 입었거나 숨결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에 부닥쳤다.

태일종이 상대방에게 밀리자 남유하가 먼저 손을 썼다.

그녀는 4급 존황의 기운을 뿜어냈고, 이어서 손을 들고 허공을 향해 끌어당기자, 순식간에 신소문의 수사 몇 명들을 날려 보냈다.

신소문 제자 중에서 앞장서고 있는 내공이 5급 존황인 청년이 남유하의 공격을 피한 후 어두운 표정으로 소리쳤다.

“누구냐? 감히 우리 신소문의 일을 방해해?!”

옆에 있는 태일종 제자들은 이태호를 보자 바로 낭패한 몰골로 울부짖었다.

“태호 사형, 저희가 유적에 들어온 후 금제 진법이 있는 곳에서 8급 천재지보를 발견했는데 신소문 제자들이 뺏으려고 해요...”

“저희를 인솔한 서호영 사형은 갇혔고 저희만 빠져나왔어요.”

방금 그 신소문의 청년 수사가 이 말을 들은 후 이태호의 정체를 알아냈다. 그는 주저하지도 않고 하늘로 치솟아 올라서 도망치려고 하였다.

그러나 이태호가 어찌 그가 맘대로 도망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는가?

그는 낮은 소리로 소리치고 미간에 날카로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이어서 그가 박수를 치자 하늘에서 갑자기 길이가 수백 척이나 되는 작은 산만 한 푸른 손자국이 나타났다.

“가긴 어디 가?”

큰 소리와 함께 허공에서 큰 손자국이 내려찍더니 5급 존황 경지인 그 신소문의 제자는 순식간에 피안개로 변해버렸다.

그러고 나서 이태호는 동문 제자들의 옆에 다가갔다. 상처투성인 그들을 보고 그는 그들의 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나쁘다고 해야 할지 몰랐다.

유적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천재지보가 있는 금지구역을 발견했으니.

이태호는 유적에 들어온 지 한참 됐으나 고작 7~8개의 품질이 괜찮은 6급 영약만 얻었다.

그가 이화 성왕의 유적에 들어온 이유는 현황봉을 찾아서 대현황경금 검기를 수련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천재지보를 만났으니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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