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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1장

이때, 이태호는 자신이 관문을 너무 빨리 통과해서 일으킨 소동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단탑 공간은 예전의 태일종 종주가 종문을 창건할 때 개척한 허황한 공간으로 외부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든 이 안에서는 방해를 받지 않는다.

그가 5층에 들어가자마자 이 관문의 시험 내용을 알았다.

이번 관문의 시험은 각종 영수를 이용하여 5급 단약을 만드는 것이다.

단약의 유형은 시험자가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시간의 제한이 없다. 언제 시험을 완성하면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최소 천 개를 만들어야 통관할 수 있다.

요구사항을 다 보고 나서 이태호의 얼굴에는 더는 가볍고 편안한 기색이 없었고 점차 굳어지기 시작했다.

“위로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네. 이 층에서는 모두 영수로 단약을 정제하라고 하다니…”

예전에 그는 단약을 만들 때 주로 영약을 사용하였고 영수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창란 수행계에서는 영약으로 단약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수도 최상급의 약재이다.

예를 들어 5급 영수의 내단, 피와 살은 모두 귀중한 연단 재료이다.

6급 영수이나 7급 수왕이라면 그것들의 피와 살은 최상급의 천재지보에 속한다.

수많은 대세력과 대가문의 수사는 가문의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그들을 위해 영수를 사냥하고 영수의 피로 목욕하게 하여 자질을 정화시켰다.

그러나 이태호에게는 이 부분은 확실히 단점이었다.

이로써 그는 단탑의 어려움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다.

이태호는 권민정처럼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고 단도에서 탁월한 자질을 갖고 있는 천교일지라도 당시 5층 관문을 통과할 때 몇 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얼마 전에 단탑에 들어온 제6봉의 단도 천재, 천부가 오직 권민정보다 조금 떨어져 있다는 허지아도 지금 5층 관문에 걸려서 아직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부터 5층의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이태호는 깊이 숨을 한번 들이쉬고 나서 가부좌 자세로 앉았다. 그는 먼저 묵묵히 눈앞에 있는 가상의 영수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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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광섭
많이좀 올려주세요 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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