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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8장

이번에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이태호는 이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장소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이태호는 머리를 흔들고 나서 눈앞에 나타난 대단히 많은 영약을 보면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일단 6급 연단사로 돌파한 후에 보자.”

그는 여전히 응신단을 6급 연단사로 돌파하는 계기로 선택했다. 그것은 수많은 6급 단약에서 그는 응신단만 여러 번 정제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전에는 모두 실패했으나 그래도 6급 단약을 정제한 적이 있는 몇 안 되는 경험이 아닌가.

이태호는 응신단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약 재료들을 생각하면서 재빠르게 주변에 투영한 영약에서 찾아냈다. 그러고 나서 순서에 따라서 하나하나씩 단로에 넣었다.

곧이어 단로에서 콰르릉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나왔다. 그는 이번에도 실패했음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기죽지 않고 오히려 눈에서는 투지가 활활 타올랐다. 좌절을 겪을수록 더욱 용감해졌다.

이어서 그는 다시 똑같은 재료를 준비해서 가상 연단을 시작했다.

두 번째 시도, 실패!

세 번째 시도, 실패!

실패가 거듭될수록, 이태호는 응신단에 대한 숙련도를 빠르게 높였다.

수백 번의 시도 끝에, 그는 드디어 성공했다.

7일 후.

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단로 앞에 앉아 있었다. 그의 얼굴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새까만 눈동자에서는 전에 없던 기쁨을 발산하였다.

그는 사물 반지에서 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단약 몇 알을 꺼내서 먹은 후 만면에 희색을 띠면서 중얼거렸다.

“가상으로 단약을 수천 번 정제하니, 응신단의 성공률이 점차 높아졌어. 지금까지 50%의 성공률을 확보했어.”

이 50%의 성공률을 절대로 얕보면 안 된다. 이때의 이태호는 이미 정식으로 6급 연단사라고 할 수 있다.

지금 그에게 부족한 것은 실물로 단약을 만드는 경험뿐이다.

그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시간을 계산하였다. 이 단탑에 들어온 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

이태호는 천천히 일어서서 주변의 허황한 공간을 담담하게 바라보면서 생각하였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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