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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6화

이태호가 이번에 응신단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해도 그는 성공률을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응신단은 하급 6급 단약이어서 원신에 대해서만 성장 효과가 있고 내공의 돌파에 대한 효과가 미미하다.

잠시 휴식한 후 이태호는 다시 단로를 열어서 단약을 정제하기 시작했다.

그는 남은 약재를 모두 응신단으로 정제하여 최종 20여 개를 얻었다. 응신단의 성공률은 직선적으로 상승하고 완전히 안정적으로 되어, 그는 비로소 6급 연단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후...드디어 돌파했다.”

이마에 솟은 땀방울을 닦고 나서 기쁜 표정을 드러낸 이태호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약성에 대한 이해는 6급 연단사가 5급보다 훨씬 뛰어났다.

응신단을 정제하는 경험까지 쌓은 그는 드디어 다른 6급 단약을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반나절을 쉰 후, 단전 내의 영력이 가득 차자 이태호는 다시 제6봉의 단탑 광장에 가서 영약을 찾았다. 그는 이번에 벽천단이란 6급 단약을 선택했다.

벽천단도 태일종의 대표 단약으로서 존황 경지 수사의 내공을 높여줄 수 있다.

벽천단은 중급 6급 단약으로 난이도는 응신단보다 높고 더욱 복잡한 영약이 필요한데 그중에는 희귀한 천년 영약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영수의 피도 필요했다.

이태호는 진전 제자의 비범한 지위와 얼마 전에 떨친 유명세 덕분에 약재를 빨리 찾을 수 있었다.

단약을 7번이나 8번 정제할 수 있는 약재들을 모은 후 그는 요광섬에 돌아가서 계속 단약을 정제하기 시작했다.

단탑에서 가상 연단을 통하여 쌓은 경험 덕분에 벽천단을 처음 정제할 때 바로 성공했다.

보름 후.

연공방 내.

이태호는 정중하게 가부좌 자세로 단로 앞에 앉아 있었다.

그의 앞에는 짙은 단약의 향기를 풍기는 수십 개의 단약이 조용하게 둥둥 떠 있었다. 누군가 현장에 있다면 단약이 벽천단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태호는 드디어 중급 6급 단약인 벽천단을 정제해 냈다.

지금 그가 중급 6급 단약을 정제한 성공률은 5할 정도 유지하고 있다.

성공률은 높지 않지만, 이태호는 스스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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