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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3장

단탑 옆.

허지아의 경악스러운 소리를 들은 어떤 제자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설명해 주었다.

“허 사저, 그분 맞아요! 이태호 진전은 반년 전에 단탑에 들어간 후 불과 반나절 만에 1층 관문을 통과하였어요. 그 후로 엄청난 속도로…”

이 제자는 탄복하는 표정을 지었고 말에는 이태호를 지극히 숭배하는 정서가 깃들어 있다.

반년 동안 이태호가 단탑 랭킹에서의 순위는 나날이 높아졌다. 게다가 적지 않는 제자들은 이태호가 제5봉 연무대에서 허준을 이겼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많은 태일종 제자는 이태호에 대해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태호가 단탑에서 통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은 단탑 근처의 광장에 몰려와서 이태호의 멋진 모습을 구경하고 싶었다. 한편으로, 선우정혁이 파격적으로 선정한 여섯 번째 진전 제자는 어떤 특출한 점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이를 들은 허지아의 놀라운 얼굴에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이태호의 이름이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반년 전부터 종문 내에서 여섯 번째 진전 제자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사실 허지아는 갑자기 나타난 여섯 번째 진전 제자를 부러워했다. 선우정혁 종주가 파격적으로 이태호를 여섯 번째 진전 제자로 삼는 것은 반드시 어떤 뛰어난 천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허지아는 제6봉의 연단 천재로서 자신은 이태호보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단도에서의 천부적 재능은 권민정보다 조금 뒤떨어졌을 뿐이다.

권민정이 만목지체라는 최상급 보체가 있어서 초목과 약리 면에서 남보다 더욱 정통할 뿐이지 단도에서의 천부는 허지아와 사실 큰 차이가 없었다.

허지아는 권민정이 진전 제자로 될 수 있는 것은 만목지체라는 최상급 보체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권민정도 운이 좋아서 진전 제자로 된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태호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녀는 이미 고급 연단사 5급이고 조만간 6급 연단사로 돌파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그녀의 내공도 일반 정예 제자보다는 뒤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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