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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7화

이태호는 이 말을 들은 후, 순식간에 냉소를 지었다. 그도 허준에 대해 들은 바가 있었다.

허준은 현재 태일종의 천교 랭킹에서 10위인 천교이고 5급 존황의 내공을 완성한 실력을 갖췄다.

종문은 제자들이 열심히 수련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종문 내에서 천교 랭킹을 만들었고 다섯 명의 진전 제자를 제외하고 그 랭킹에 오를 수 있는 제자들은 모두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이다.

허준의 순위가 10위라는 것에서 그는 아주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가 폐관 수련한지 두 달 넘은 기간에, 이 허준이란 작자는 남두식과 대장로에게 여러 번 도전장을 보냈다고 한다. 당시 폐관 수련하고 있어서 그의 도전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태호가 요광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이자가 앞길을 막을 줄이야.

허준은 멀지 않은 곳에서 조용히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온몸에 5급 존황의 위세를 발산했다.

이 위세는 그의 주변에서 광풍을 불러일으켰고 지면의 누런 모래는 춤추듯이 휘날리면서 날카로운 칼날처럼 주변의 모든 물건을 절단하였다.

온몸의 근육이 폭발이라도 할 듯하여 지극히 우람해 보이는 허준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말하였다.

“이태호! 넌 무슨 자격으로 종문이 파격적으로 여섯 번째 진전 제자로 되게 한 것이냐?

감히 나와 연무대에서 대결해 보겠는가?”

허준의 기선제압에 이태호는 냉소를 지었다.

그가 손을 휘젓자, 지극히 공포스러운 칼날 같은 바람은 그의 앞에 왔을 때 반짝거리는 점으로 변해서 사라졌다.

허준이 거세게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고 이태호는 조금 귀찮다는 듯 말하였다.

“죽고 싶다면 내가 기꺼이 도와주지.”

그동안 남두식과 대장로 등은 그에게 도전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

마침 오늘 그런 자가 자신의 앞에 나타났으니, 이태호는 거절할 리가 없었다.

이 말을 들은 허준은 안색이 어두워졌고 눈에서 강렬한 살의를 내뿜었다.

“입은 살아있네. 네 실력도 말하는 것처럼 강하기를 바라네!”

그는 말을 마친 후 바로 빛으로 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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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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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아 많이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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