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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5화

부공섬에서 수련 중인 이태호는 아직 자기가 천남 수행계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켰는지 모르고 있다.

이태호는 동부 내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그의 몸에서는 영기가 빛나고 있고 검은 머리카락은 반짝거리고 있으며 은은한 신비스러운 빛을 내뿜고 있다. 그리고 온몸에 한 층의 얇은 노을빛이 뒤덮어 있는 듯하여 마치 속세에 내려온 선인과도 같았다.

이때 이태호는 두 눈을 꼭 감고 호흡도 부드럽고 길게 내쉬고 있으며 코 밑에는 두 갈래의 흰룡과 같은 안개가 왔다 갔다 날아다녔다.

숨을 내쉬고 들이마시는 사이에 이태호는 수많은 천지의 힘을 흡수하고 단련시켰다.

점점 많은 천지의 힘이 체내에 들어오자 온통 성스러운 빛을 반짝이는 육체가 이제야 차츰 가라앉았다.

이와 동시에 그의 머릿속에도 갑자기 자기의 몸과 관련된 정보들이 떠올랐다.

혼돈신체는 최정상의 근골을 가지고 있어서 신체의 서열 10위에 있다. 이는 수많은 수사가 꿈에서도 갖고 싶은 신체였다. 이 체질을 가진 수사는 뛰어난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고 신체가 대성되면 진선까지 처치할 수 있다.

자기가 각성한 특수 체질의 이름과 특성을 터득한 이태호는 눈썹을 올리고 기쁜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무항시 주씨 가문에서 한 달 이상 있으면서 그는 창란 세계에 대해 점점 많이 알게 되었고 이 세계의 수사들은 어떤 특수 체질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성호에서 존황 경지로 돌파할 때 수많은 천지의 힘을 흡수해야만 각성할 수 있다.

수행계에서 대부분 수사는 모두 일반 체질이고 자질에 한계가 있어서 높은 성취를 취득하기가 힘들다.

만 명중에 한 명이 영체를 가진 자가 있다.

이런 천교는 수행하기 시작하면 일사천리의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며 이해력도 남달랐다.

영체 위의 보체는 백만 명 중에 한 명이 나올까 말까 하는 극히 보기 드문 체질이었다.

이런 수사는 모두 최정상 종문의 천재였다.

이태호가 각성한 신체는 더더욱 적어서 천남 역사상 몇 명 밖에 없었다.

이때의 이태호는 자신이 혼돈신체를 각성한 후 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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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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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기다리다 지쳐서 나가떨어지것네요 많이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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