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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9화

성호 상공에서.

수많은 폐관을 마치고 나오는 수사는 나봉의 말을 듣고 모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와…4대 종주께서 직접 오셨다고?”

“4대 종주는 모두 6급 성왕 경지 이상을 가진 인물들이라 하던데!”

“부럽네. 당신들 나봉 장로의 말씀을 못 들었어? 저 이태호란 자가 신체를 각성했대!”

“천남에서도 몇 명 밖에 없는 신체라고. 전설에 따르면 이런 천부를 가진 사람은 모두 성황 경지의 강자로 될 수 있다고 하더라!”

“신체를 각성한 사람은 왜 내가 아니냐고!”

“쳇. 이 사람이 서열이 가장 낮은 신체라도 각성했으면? 신체의 서열에 수십 가지가 있는데 가장 약한 것이 보체와 맞먹는다고 하던데.”

“…”

맨 앞에 있는 선우정혁은 먼저 이태호의 3급 존황의 수위를 보다가 이태호의 신체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챘다.

피부가 돌처럼 단단하고 피는 용암과 같으며 온몸의 기혈은 마치 천지의 도가니처럼 끓어올랐고 또 은은한 혼돈의 위압을 발산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마치 금옥 유리처럼 미약한 신비로운 빛을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를 본 선우정혁은 참지 못해서 소리쳤다.

“이건 서열 10위인 혼돈신체가 아닌가?!”

“뭐라고? 혼돈신체?”

옆에 있는 육무겸 등 세 사람은 순간 절세의 보물을 보는 것처럼 쉴 새 없이 이태호의 몸을 훑어보았다.

잠시 후에 세 사람은 너무 놀라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쓰읍… 선우 영감의 말대로 전설 속의 혼돈신체이군!”

“이번 성호에서 이런 전설 속의 체질을 각성하는 자가 있을 줄은 몰랐네. 이런 신체가 대성되면 필연코 진선까지 이길 수 있네!”

“…”

이들의 경탄 소리가 마치 돌멩이 하나를 호수에 던진 것처럼 순식간에 주변의 인파 속에서 잔잔한 물결이 일어나게 하였다.

“어머나! 서열 10위의 신체라니!”

“우리 천남에서 천 년 전에 탄생한 신체도 서열이 30위 좌우밖에 안 되는데, 지금 그분은 이미 성왕 경지의 대능자가 되지 않았는가!”

“제길! 왜 신체를 각성한 자는 내가 아니냐고!”

“…”

이태호를 바라보는 수많은 수사의 시선에는 부러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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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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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많이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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