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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6화

자칭 태일종에 관해 모르는 게 없다는 하수빈은 커서 천남의 중대한 사건이고 작아서는 종문에 수만 명의 사람, 매개 인의 정보를 꿰뚫고 있었다. 그는 입을 열기만 하면 참새처럼 재잘재잘 쉴 새 없이 말했다.

이태호는 그가 허풍을 떠는 것인지 의심스러웠으나 수다를 떨기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믿었다.

비검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그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종문의 두 정예 제자가 동시에 어떤 여제자를 좋아하게 되어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한방에 생사를 나누는 싸움을 치열하게 벌였다고 한다...

또는 종문에 어떤 제자가 검도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는지, 어떤 제자가 연단에 뛰어난 재능을 가졌는지 등...

이런 가십거리 외에도 이태호는 하수빈의 이야기 속에서 태일종에 대해 더욱 깊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종문에는 모두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봉우리마다 성왕급의 봉주가 한 명씩 있고 선우정혁이 있는 첫 번째 봉우리가 제자를 받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슷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첫 번째 봉우리는 종주가 있는 곳이라 제자를 받지 않았다.

두 번째 봉우리부터 아홉 번째 봉우리까지 8개의 봉우리 모두 자신만의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봉우리는 검도로 유명하고 어떤 것은 진법으로, 또 어떤 것은 꼭두각시를 정제하는 것과 각종 기구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다.

또 진전 제자로 되면 각자 자신만의 부공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종문의 5대 진전 제자 중 가장 실력이 낮은 제자도 8급 존황의 내공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높은 실력의 고준서에게는 성자급의 내공이 있었다!

여덟 개 봉우리 외에도 이태호는 태일종 내에 한 단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탑은 제3대 종문의 어느 성황급 종주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제자들의 단도를 늘리는 데 쓰였던 것으로 전해져, 9층 관문을 돌파한 후면 단도 계승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수빈은 매우 진지하게 말했고 이태호도 귀를 기울여 듣고 있었다.

얼마 안 있어 뭇사람들의 시선 속엔 여덟아홉 개의 큼직큼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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