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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8화

영보는 3층 이상에 놓여 있다.

선우정혁은 담담하게 말하였다.

“바로 4층으로 올라가게.”

이 말을 들은 구장로의 눈동자가 약간 수축되었다. 4층에는 모두 중급 영보를 소장하고 있지 않는가?

‘보아하니 종주는 이자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군. 3급 존황의 수위에다 방금 진전 제자로 되었는데 중급 영보까지 주다니.’

구장로는 속으로 놀랐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손을 한번 내젓자, 뒤쪽의 장보각의 문이 스스로 열렸다.

“일단 영보를 고르면 반환할 수 없네. 무기를 바꾸려면 최소 3만 영석을 지불해야 다시 장보각에 들어갈 수 있어.”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태호는 다시 구장로를 향해 인사를 하고 나서 장보각에 들어갔다. 그는 곧바로 3층에 올라갔다.

3층에 각양각색의 영보들이 소장되어 있다. 찬란한 빛을 내뿜는 장검, 영운이 깃든 작은 종, 부채 모양의 온통 화염에 휩싸인 영보 등이 있고 또 작은 정, 긴 창, 대도 등 종류의 병기들도 있다.

3층에 소장한 수백 가지의 영보를 한번 쭉 훑어본 후, 이태호는 바로 시선을 거두고 4층으로 올라갔다.

4층의 영보는 더욱 희귀하였다. 대략 백여 가지의 영보가 있는데 엄청나게 공포스러운 기운을 내뿜어 있는 것이 이태호가 고급 수사들과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 들게 하였다.

이태호는 세심하게 고르다가 온통 열화처럼 붉은 장검 하나를 선택했다.

이 검의 길이는 5척 3치이고 전체가 찬란한 성철처럼 맹렬한 불꽃이 이글거리며 마치 공간을 가를 수 있는 것처럼 날카로웠다.

이태호가 영보를 손에 넣은 후 머릿속에 이 검의 이름- ‘적소검’이란 글자가 나타났다.

이 중급 영보는 불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검을 휘두르면 은하수가 떨어지고 천지가 빙빙 돌아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수사의 전력을 증폭하여 싸울 때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좋은 보물이군!”

이태호는 적소검 위에 있는 도운을 세심하게 깨달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전투용 병기를 가진 후 이태호는 장보각 내에서 방어용 영보를 찾기 시작했다. 드디어 그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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