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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8화

“3급 존황의 내공을 완성했어요.”

남두식이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이태호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수염을 쓰다듬던 남두식은 동작을 멈추고 놀란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와…이미 3급 존황의 내공을 완성했다고?”

“내가 보체를 각성해서 겨우 2급인데, 넌 어떻게 3급을 돌파한 거냐?”

남두식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문득 무엇이 떠올랐는지 놀란 기색으로 물었다.

“태호, 그날 공포스러운 천지의 이상 현상은 네가 일으킨 건가?”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네.”

이것은 숨길 필요가 없는 일이다. 지금 그가 말하지 않더라도 잠시 후에 비경에서 나가면 밖에 있는 장로도 말할 것이다. 게다가 남두식은 남도 아니었다.

이태호가 인정하자 남두식은 속으로 다시 한번 놀랐다. 그날의 공포스러운 이상 현상은 그가 보체를 각성할 때보다 훨씬 웅장한 광경을 이루었는데 전설의 신체만 가능할 것이다.

남두식은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그 이유를 눈치챘다. 그는 속으로 놀랐지만 입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후, 그는 흥분과 기쁨에 넘친 표정으로 이태호에게 말했다.

“하하하! 좋아! 태호는 역시 우리 중에서 천부가 가장 좋다니까!”

남두식이 이렇게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본 대장로 등도 마음속으로 예측하게 되어 분분히 이태호에게 축하를 보냈다.

바로 이때,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 3급 존황으로 돌파하신 것을 축하해요. 은재도 돌파했어요!”

작은 얼굴에 찬란한 미소가 가득한 딸을 보며 이태호는 다가가 신은재의 머리를 비비고 문지르면서 타일렀다.

“은재야, 넌 이미 5급 존왕을 돌파했지만 절대로 우쭐거리고 자만해서는 안 된다.”

기특하게 말을 잘 듣는 신은재는 병아리가 모이를 쪼아먹는 것처럼 고개를 까닥까닥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 저는 절대로 자만하지 않을 거예요.”

이런 모습을 본 이태호는 씩 웃고는 여러 사람들을 향해 말하였다.

“성호가 곧 닫히게 되니 갑시다.”

그는 가장 먼저 하늘로 솟아오르고 밖으로 날아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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