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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9화

백정연은 미간을 찌푸리고 얘기했다.

“2급 존자가 두 명 있다는 거로 우리랑 싸우려고 하는 거예요? 우리의 제자와 내공은 단풍종과 비슷한데, 우리가 죽기 살기로 싸우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를 텐데요.”

백서웅은 그제야 얘기했다.

“대놓고 전쟁을 선포하지는 않았어. 하지만 단풍종 종주의 아들이 너를 마음에 들어 해서 울면서 종주한테 너를 꼭 가져야겠다고 했단다.”

백정연은 울지도 웃지도 못해서 얘기했다.

“내가 태호 씨랑 결혼할 걸 아시면서 얘기하지 않은 거예요?”

백서웅이 얘기했다.

“말했지. 하지만 상대는 내공이 높아져서 우리를 무시하고 있어. 게다가 나한테 너더러 얼른 돌아오라고 했어. 7일 후에 너와 결혼식을 올리겠대. 네가 돌아오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으면 우리 종문과 싸우겠다고 했어.”

“이 자식들... 너무 나대는 거 아닌가요?”

그 말을 들은 이태호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마음속에 분노가 들끓었다.

“죽고 싶어서 작정했구나. 감히 내 아내를 빼앗으려고 하다니. 정말 말이 안 통하는 자식들이네.”

백지연이 화를 내면서 얘기했다.

신수민은 백정연을 보면서 얘기했다.

“정연아, 걱정하지 마. 태호가 있으니 그 사람들은 이제 죽음뿐이야.”

“그러고 보니 아가씨, 아가씨 남편의 내공은 어느 정도입니까? 우리는 요 며칠 단약을 써서 내공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단풍종과 싸우죠.”

대장로가 생각하다가 백정연을 향해 물었다.

이태호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내공이 아주 높은 건 아닙니다. 그래도 3급 존자의 내공에 도달했기에 단풍종의 종주를 쓸어버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3급 존자라니. 정말 몰랐네요. 이렇게 젊은데 내공이 이리 높다니.”

이곳의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우리는 단약을 만드는 데 집중하느라 내공이 높지 않아요. 연단에 시간이 많이 드니까. 하지만 당신은 연단하면서도 내공이 이렇게 높다니. 연단과 수련, 다 소홀히 하지 않았네요. 그럼에도 3급 존자인 것은 놀랄만하네요.”

큰 태상장로가 얘기했다.

두 태상장로의 내공은 다 백서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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