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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이강현은 빼앗은 총을 들어 용형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펑펑펑.

세 발의 총 소리와 함께 용형의 양 어깨와 오른쪽 다리가 총을 맞았다. 총을 든 팔이 아래로 처지면서 총의 무게를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댕그랑.

총이 땅에 떨어졌고, 용형도 한쪽 무릎을 꿇었다. 총에 맞은 다리는 지탱할 힘이 없어서 무릎을 꿇어야 좀 편했다.

“빨리 총을 쏴! 쏘라니까!”

용형은 허약한 몸으로 남은 부하에게 소리쳤다.

남은 부하은 이미 완전히 놀라 멍해졌고, 악귀를 보듯 이강현을 쳐다보았다.

“총 던져, 그러면 목숨은 남겨줄게.”

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부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총을 바닥에 내던지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안고 주저앉았다.

“너 미쳤어?! 총은 왜 던져!”

용형이 분노하며 소리질렀다.

이강현은 방패막이로 삼은 용형 부하를 바닥에 내던지고,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안고 주저앉은 부하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

“말해봐, 저기 넷도 당신들 사람 맞지? 목적이 뭐야?”

“우린 임시에서 왔고, 여기 이 사람은 우리 형이예요, 용형이 임시현이랑 관계 맺고 임시현의 진주 대리인이 되고 싶어서 선물로 여자들 바치려고 이렇게 된 거예요.”

부하는 조금도 숨기지 않고 이강현에게 상황을 모두 털어놓았다.

“소식은 그, 그 카페 웨이터가 준 거예요, 빙고커피에 있는 그 잘생긴 웨이터요.”

“좋았어.”

이강현은 이렇게 말하고 손바닥을 세워 부하의 아래 목덜미를 내리쳤다. 순간 부하는 의식을 잃었다.

“용형이라고 했지? 너 같은 쓰레기는 오늘 내가 처리해 주지.”

이강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잠깐만, 우리 말로 하자, 원하는 게 뭐야, 내가 다 보상해 줄게, 얼마면 돼?”

용형은 당황하며 이강현에게 용서를 빌었다.

“너 보상 못해, 감히 내 아내에게 손을 대? 너 죽음을 자취한 거야.”

용형에게 다가간 이강혀은 총을 휘두르고 총 손잡이로 용형 뒤통수를 세게 내리쳤다.

뒷머리를 맞은 용형은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

이강현은 핸드폰을 꺼내 장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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