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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경호대장은 줄곧 바깥의 형세를 관찰하고 있었다.

사나운 강도들이 돌격자세를 취하고 로켓 두 개를 꺼내는 걸 본 경호대장은 놀라서 소리쳤다.

“옴마야! 저 사람들 바주카포를 꺼냈어요. 우린 그냥 두 손 들고나가서 투항하는 것이 좋겠는데요!”

중화력의 위협에 경호원들은 인력이 대항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절망했다.

크루프는 두 손으로 머리를 안고 자신의 몸을 웅크리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안정감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젠장, 난 항복하지 않을 거야. 나가면 죽는 길밖에 없어. 너희들은 나를 보호해야 해!”

크루프는 울먹한 목소리로 말했다.

황자헌 등인은 바주카포를 보고 더욱 놀라 많은 사람들이 울기 시작했다.

‘망했어, 내가 왜 이런 연회에 참석해 가지고,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방금 그들이 마 도련님에게 그렇게 대할 때 가만있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금 마 도련님이 화가 났으니 우릴 모두 죽일게 뻔해.’

‘누가 우리 좀 구해줬으면 좋겠는데 마 도련님에게 구걸하면 풀어주려나?’

사나운 강도들은 경멸한 눈빛으로 황공한 명사들을 보았다. 그들 눈에 이 명사들은 돼지나 다름없었다.

마웅인은 손에 든 권총을 가지고 독한 눈빛으로 보며 말했다.

“강형, 바주카포를 사용할 필요가 있어? 그냥 죽이면 재미없잖아.”

“걱정 마, 단지 그들에게 겁주려는 것뿐이야. 겁주는 게 더 재미있지 않니?”

장강은 변태 같은 웃음을 지었다.

이강현은 밖의 상황을 바라보았다. 강도들이 로켓통에 탄환을 장전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상대방이 정말 로켓통을 사용한다면 상황을 만회할 방법이 없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곧 데리러 올게.”

이강현은 고운란의 손에서 벗어나 성큼성큼 대문 쪽으로 걸어갔다.

“꼭 돌아와야 돼.”

고운란은 울부짖었다.

경호원들은 어안이 벙벙해서 이강현이 나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들은 이강현이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알 수 없었다.

‘두 손으로 백기를 높이 들고나가야 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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