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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화

“웅인이 강도들을 찾아왔다고? 그럼 웅인이 왜 강도의 총에 맞아 죽은 건데?”

마덕복은 믿을 수 없는 듯 물었다.

‘정상적인 논리로 분석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강도의 총에 맞아 죽어야 하는데, 어떻게 오히려 고용주인 마웅인이 강도들의 총에 맞아 죽냐고.’

마덕복은 이해하지 못했다.

‘혹시 사나운 강도들이 크루프에게 매수되어 마지막 순간에 배신한 건가? 하지만 다른 재벌 2세들은 아무 일 없는데 내 아들만 죽었잖아.’

“어르신, 이강현이 도련님의 손에 있는 총을 빼앗아 강도의 우두머리를 사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강도들이 격노하여 이강현을 향해 사격을 했는데 이강현은 이미 숨어 도련님께서 결국…….”

“젠장! 빌어먹을 이강현! 한성 작은 가문의 데릴사위가 감히 내 아들을 죽이다니! 이 빚은 반드시 받아내고야 말 거야!”

마덕복은 화가 나 물건을 부쉈다. 그러자 탁자 위에 놓인 정교한 도자기가 순식간에 조각이 되었다.

집사가 허리를 굽혀 말했다.

“어르신, 소문에 의하면 이강현이 혼자서 20여 명의 강도를 처리했다고 하는데, 우리의 경호원이 그를 이길 수 있을지 모르니 일단 좀 더 관찰해서 그의 단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사는 옆에서 마덕복을 말렸다. 지금의 마덕복은 너무 충동적이었다. 정말 경호원을 데리고 이강현을 찾아갔다간 이강현에게 멸망당할 게 뻔했다. 적어도 자신의 우세를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참 부순 마덕복은 마음속의 분노가 좀 가라앉은 것 같았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소파에 앉아 오른손으로 미간을 힘껏 비볐다.

“네 말이 맞아. 너무 충동적이면 안 되지. 고씨가문, 흥. 두고 봐! 성내 및 주변 도시의 의약중개상 중 고씨가문과 합작하면 우리 마 씨 가문과 적이 되는 거라고 통지 내려.”

“네, 어르신.”

집사는 대답하고 핸드폰을 들고 통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씨가문 제품의 문제를 찾아. 임상이든 생산규격이든 아무튼 문제점을 찾아내서 가장 빠른 속도로 문제를 종합해. 그리고 가장 전문적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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