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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5화

“놀라긴 뭐, 우리가 겁만 먹고 살아온 줄 아나, 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고민국이 불평을 부리며 말했다.

이강현이 힐끔 보자 크루프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 일의 시작은 저로 인해 일어난 거일 거예요.”

고민국은 제 자리에 멍해 있었다. 이강현 때문에 일어난 일이 어떻게 크루프와 연관된 일이라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크루프 선생님, 혹시 이강현 감싸주려고 이러시는 거예요? 이건 우리 고씨 집안 미래가 달린 심각한 문제예요, 우리가 이강현한테 자초지종 묻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크루프는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

“진짜 저로 인해 일어난 트러블이에요, 어제 이 선생님께서 나서지 않으셨더라면 우린 지금쯤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했을 거예요, 자세한 상황은 묻지 마시고 이 선생님이 시키시는 대로 하시면 돼요.”

크루프의 말을 들은 고민국은 잠시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고민국은 크루프가 떠난 후에 다시 이강현에게 물어보리라 마음먹었다.

“다들 별 문제 없으면 회의 계속합시다, 우리 쪽 전문가들이 화상회의로 건설 방안에서 주의해야 요점들을 설명할 겁니다.”

크루프의 손짓에 비서는 재빨리 영상통화를 걸었다. 고씨 사람들도 모두 다시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시각 진건국은 차 안에서 마덕복한테 아까 있었던 일을 보고 올렸다.

잠자코 듣고 있던 마덕복은 핸드폰을 바닥에 집어 던졌다.

“탑 클래스 변호사긴 무슨, 멍청이 한마디 말에 반박할 줄도 모르고, 젠장, 그놈이 진짜 뭐라도 돼? 왜 씨알도 안 먹히는 건데?”

진건국의 실패는 마덕복의 상업 계획 책략이 완전히 실패를 선고했음을 의미한다. 열심히 준비한 모든 계획이 거품이 되고 말았다.

집사는 깨진 핸드폰 액정을 주우며 말했다.

“어르신, 어제 제가 듣기론 서울에 천남 도장이라는 곳이 새로 섰다고 합니다, 도장 관주 최일우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뛰어난 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일우한테 이강현을 부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최일우? 최일우에 관한 자료 있어?”

마덕복이 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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