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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0화

장준표는 멋진 사람이 되어 운란이한테 고백하기 위해 해외에서 자신의 청춘과 생명을 바치면서 성공을 향해 달려왔다. 장준표는 해외에서 운란이와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다.

지난 모든 노력이 운란이의 한마디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강현을 바라보는 장준표의 눈빛이 더 사나워졌다.

“운란아, 너도 내가 널 계속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잖아, 너 내가 왜 외국에 나가 있었는지 알고 있어? 나 성공하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들였는지 알아? 이 든 게 다 널 위해서였어!”

장준표가 울부짖었다.

고운란은 폭주하는 장준표를 보며 머리를 젔더니 이강현의 팔을 끌어당기며 말했다.

“우리 가자.”

“갈려고? 어림도 없어, 오늘 고운란은 나랑 가야 해.”

장준표가 외쳤다.

고운란이 이강현을 데리고 문을 나서는 순간 얼음처럼 굳어버렸다.

문 밖에는 두 명의 건장한 금빛 사내가 서 있었는데 손에는 칼을 들고 있었다.

둘은 히죽러리며 말했다.

“들어가세요, 사장님 허락 없이는 누구도 여길 빠져나가질 못해요.”

오영순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운란아, 그만 버둥거리고 장준표 말 들어, 장준표 이제 보통 집안 사람 아니야, 너 그냥 준표랑 해외에서 살아, 저런 놈이랑 살 게 뭐야.”

“그만해.”

고운란이 외치더니 장준표를 보며 말했다.

“네 사람들한테 비키라고 말해, 난 여길 떠나야겠으니까.”

“어림도 없어, 난 널 위해 모든 걸 바쳤어, 난 너 없으면 안 돼, 크루, 카이, 저놈 죽여.”

장준표가 포효했다.

크루는 이강현을 보더니 하찮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렇게 나약한 놈은 우리 둘이 붙을 필요가 없어요, 카이한테 맡기면 돼요, 카이는 권투 10연승을 한 놈이에요, 태국 권왕도 카이한테 엄청나게 맞았어요.”

오영순은 듣는 내내 심장이 벌렁거렸다. 그들 눈에는 태국 권왕도 대단한 인물이라고 여겼는데 눈앞에 있는 카이라는 사람이 태국 권왕을 제치고 승리했다는 말에 이강현을 없애는 건 일도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놈한테 이렇게 대단한 고수를 붙이는 건 너무 재능 낭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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