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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화

최씨 집안 사람들은 믿지 않는 눈치였지만 최순의 진지한 모습에 최씨 집안 사람들은 고운란더러 최종현을 데리고 이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고운란은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엄마, 설마 나더러 최종현을 데리고 이 선생님 만나러 가라고 하는 건 아니지?”

“맞아, 그 말이야, 너 이번에 엄마 기 살려줘야 해, 엄마가 친정집에 가서도 고개 빳빳이 들 수 있게.”

“나 진짜 이 선생님 모른단 말이야,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만난단 말이야?”

고운란은 머리가 아파 났다.

최순은 당황한 기색으로 고운란을 바라보았다. 고운란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최순은 덜컥 겁이 났다.

“그럼 어떡해? 이미 다 말해놨는데, 이 선생님을 만나지 못하면 큰 외삼촌들이 비웃을게 뻔한데 어떡하니?”

최순은 울먹이며 말했다.

고건민이 엄숙한 표정으로 고운란을 보며 물었다.

“운란아, 정말 원일그룹 이 선생님과 모르는 사이인 거야? 큰 아버지 말로는 둘 아는 사이라고 하던데?”

“그거 다 소문일 뿐이에요, 진짜가 아니란 말이에요, 엄마는 대체 무슨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거에요?”

고운란은 난감해하며 말했다.

“이게 다 체면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니? 고씨 집안 사람들 말이 가짜일 줄 누가 알았겠어.”

최순이 한숨을 풀풀 내쉬며 원망했다.

이강현이 웃으며 제안을 해왔다.

“제가 최종현을 데리고 가는건 어때요? 제가 가면 원일그룹 사장님을 만날 수도 있을것 같은데.”

“네가?”

최순이 피씩 웃었다.

“너 같은 놈이 어떻게 원일그룹 사장님을 만날 수 있단 말이야? 네가 최종현을 데리고 가는 건 내 체면을 더 깎는 일이야.”

“엄마, 이강현 말 끝까지 좀 들어, 방법이 있을 수도 있잖아.”

고운란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이강현 어떻게 할지 말해봐, 누굴 통해서 원일그룹 사장님을 만난단 말이야? 대기업 사장님들은 예약 없이 만나 뵙기 힘들 거야.”

고건민이 이강현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물었다.

“진성택한테 도와달라고 할수 있어요, 진성택이라면 신비한 이 선생님과 연락이 닿을 수 있을 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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