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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화

“그놈이 한 말 거짓말이라는 걸 진작에 알았어, 이따 아주 후회하게 될 거야.”

최종한이 이를 갈며 말했다.

최종한은 풀이 죽어 손승철의 사무실에서 걸어 나왔다.

“형, 어떡해요? 손 대표님의 말에 의하면 이강현 우릴 속인 거잖아요, 그놈 원일그룹 사장님 알지도 못할 텐데 이모가 체면때문에 이강현을 내세워 우릴 속인걸거에요.”

최종한의 부채질에 최종현의 분노가 이강현한테로 전이되었다.

“그놈은 우릴 안 따라온 거야? 그래도 주제 파악은 되 나봐? 지금 당장 가서 따져야겠어.”

최종현을 비롯한 세 사람은 씩씩거리며 이강현이 타 있는 차로 걸어왔다.

“아직도 핸드폰 보고 있는 거야? 우리한테 원일그룹 사장님 만나게 해준다며? 아까 손 대표님이 그러시는데 원일그룹 사장님은 너 같은 놈 들어 본 적도 없대.”

“내가 진짜 너의 말을 믿는 게 아닌데, 등신같이.”

최종한과 최종성도 욕설을 퍼부으며 이강현을 한 대 칠 작정이었다.

최종현은 담배를 태우며 이강현을 향해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이제 어떡할 거야? 오늘 원일그룹 사장님 만나지 못하면 이모한테 따지러 가야겠어, 나 너희들한테 그냥 이렇게 속임 당할 수는 없어.”

이강현은 웃으며 어이없다는듯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잘난 척에, 자존심 강하고 자만하다는 거 딱 너 같은 사람을 두고 얘기하는 거야.”

“죽고 싶어 환장했지? 우리 형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최종한은 주먹을 움켜쥐었다.

최종현은 이강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오늘 원일그룹 사장님을 만나게 해주면 너 아까 했던 말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을게, 하지만 오늘 원일그룹 사장님을 만나게 해주지 못하면 오늘이 너의 기일이 될 거야.”

이강현은 웃으며 말했다.

“내 말대로만 하면 사장님 만날 수 있을 거야.”

“말해봐, 어떻게 해야 만날 수 있는데?”

“이사장 사무실 앞에서 사장님이 나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인내심만 있다면 원일그룹 사장님 만날수 있을 거야.”

이강현이 최종현을 보며 말했다.

최종현은 진작에 그럴 생각이었다. 최종현은 이사장님 사무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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