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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화

이틀뒤.

회의실에서 고흥윤이 손에 서류를 들고 득의양양해 있었다. 그 서류는 서명지훈이 고흥윤한테 은밀히 연락하여 보내온 합작 서류였다.

서명지훈은 오랜 고민끝에 자신의 체면을 돌리기 위해 고씨 집안 내부로부터 진입해 고씨 집안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고씨 집안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데는 같이 일을 하는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인듯 했다.

이에 고흥윤의 덩실거리는 장면이 생기게 되었다.

고민국이 헛기침을 하며 고건강, 고운란과 고청아를 흘낏 쳐다보았다. 이로써 자신의 지고무상한 지위를 나타내는듯 하였다.

“요즘 회사가 생각처럼 잘 돌아가지 않아, 심지어 주가가 떨어지고 있어, 운란이 너 일을 어떻게 하고있는거야?”

고민국이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지금 우리 회사 생산량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계약을 계속하여 체결한다면 우리의 생산능력이 공급을 따라잡지 못할겁니다.”

고운란이 난처해하며 말했다.

주문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주문을 받아도 소용이 없으며, 오히려 확장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것 같았다.

지금까지 고운란이 보고서를 꾸준히 제출해 왔지만 고민국은 고운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이것이 너의 핑계거리가 될수는 없어, 너 스스로를 돌이켜볼 줄도 알아야 해, 자그마한 성과에 만족하여 나태해져서는 안될거야.”

고민국이 말했다.

“누군 자기가 진짜 뭐라도 된줄 아나봐? 우리 집안에서 자기가 없으면 못 돌아가는줄 아나 보지? 하긴 잘하는게 적은건 아니지.”

고청아가 비꼬며 말했다.

“운란아, 우리 말이 무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게 다 널 돕기 위해 하는 말 아니니?”

말을 마친 고민국이 고흥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요즘 흥윤이가 프로젝트를 많이 따냈어, 우리 고씨 집안에 없어서는 안될 인재야.”

고민국은 고운란을 질책한후 자신의 아들을 떠받들며 말했다.

고흥윤은 귀가 입에 걸려서는 서류를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이건 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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