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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고민국 등인은 눈을 마주친 후 함께 이강현을 바라보았다.

“병신아, 서명 대표님의 말 못 들었어? 빨리 와서 서명 대표님께 무릎을 꿇어!”

고흥윤은 이강현을 향해 소리쳤다.

“이강현, 집안의 협력을 위한 것이니 얼른 서명 대표님의 뜻대로 해. 반드시 서명 대표님을 만족시켜야 한다.”

고건강은 냉담하게 말했다.

고운란은 서명지훈을 노려보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너무 심하잖아. 이런 비열한 수단을 쓰다니.”

“내가 비열한 게 아니야. 나는 그냥 네가 저 쓸모없는 놈의 진짜 모습을 보고 스스로 속이지 않았으면 해서 그래. 고운란, 네 남편은 그냥 병신일뿐이야.”

서명지훈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강현이 아직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본 고청아는 일어서서 말했다.

“너 이 병신 같은 놈이 왜 아직도 앉아서 움직이지 않는 거야? 너 죽고 싶어? 네가 서명 대표님 앞에 가서 무릎을 꿇지 않으면 우리가 가만 안 둘 줄 알아.”

이강현은 담담하게 웃었다. 그리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는 나보고 무릎을 꿇게 할 자격이 없어. 그가 나한테 무릎을 꿇는 것이라면 몰라도.”

탁!

고민국은 분노해서 책상을 두드리며 이강현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너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감히 서명 대표님께 무례를 범하다니. 제정신인 거냐? 우리 고씨 가문은 너 같은 병신을 감싸줄 생각이 없다.”

“고운란, 어서 네 병신 같은 남편보고 서명 대표님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해.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어르신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생각해 두는 게 좋을 거야. 이번에 너희가 파괴한 것은 고씨 발전의 가장 좋은 기회니까!”

고민국은 일부러 사태를 심각하게 만들어 소리 지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고운란을 바라보았다.

고운란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상업적인 협력도 사람을 모욕해서는 안되죠. 당신들이 그를 도와 이렇게 우리를 핍박하면 양심이 찔리지도 않아요?”

“이런 망할 년! 양심이 뭔데? 그냥 무릎을 꿇게 한 건데 핍박은 무슨. 너 이강현 무릎 꿇으라고 할 거야 말 거야? 네가 이강현보고 서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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