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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정중천이 차감게 내뱉었다.

장추영을 비롯한 사람들이 정중천을 노려보았다. 장추영이 지시만 내리면 정중천과 맞붙을 기세였다.

호건빈이 웃으며 말했다.

“장추영, 박성재, 후배자식들이 선배말 거역하는거야? 너희들 오늘 이 선생님한테 사과 안 하시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안흘거다.”

호건빈의 말을 들은 장추영과 박성재의 얼굴색이 변했다.

정중천 하나면 붙어볼만도 한데 호건빈이 정중천을 돕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호건빈은 김해의 갑부였는데 그의 인맥이 닿지 않는곳이 없었다.

비록 호건빈은 늘 소박하게 다녔지만 김해 땅에서 호건빈 한마디면 다들 쩔쩔 매군 했다.

“호 아저씨, 진심이세요?”

장추영이 이를 악물고 물었다.

“호건빈이 고개를 치켜들고 말했다.

“나는 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는다.”

“아저씨 왜 저런 놈을 돕겠다는거에요? 저 놈 한성 3류가족의 데릴사위라니까요, 아저씨 저런 놈 돕고다닌다는 소문이라도 돌게 되면 창피하지 않겠어요?”

장추영이 쉴 틈도 없이 속사포를 쏘아댔다.

호건빈이 담담하게 말했다.

“천 할아버지가 그렇게 알기 쉽게 설명했는데도 알아듣지 못하는 너희들이 멍청하지 않겠니? 김해 후배들 아직 철이 덜 들었구나.”

호건빈의 한마디에 장추영, 박성재를 비롯한 사람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박성재는 먼저 사과부터 하고 마지막에 원석을 경매할때 이강현과 한번 붙어보리라 생각했다. 그때가 되면 정중천과 호건빈도 뭐라고 하지 못할것이다.

계속 이렇게 대치상태에 처해있었다간 김해와 한성에서 제일 높으신 분들이 손이라도 잡게되면 장추영은 뼈도 추스리지 못할것이다.

박성재는 팔로 장추영을 툭 쳤다.

장추영은 이를 악물고 화를 가라앉혔다.

“천 할아버지, 할아버지께서 사과하라고 하시니까 우리의 옛정을 보아 사과는 할겁니다, 하지만 오늘 이후로 우리는 다시 보지 않는겁니다.”

호건빈이 피씩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장추영의 어리석은 행동에 답답해났다.

“그래, 앞으로 우린 모르는 사이야, 지금이라도 무릎 꿇고 사과해!”

정중천이 쌀쌀한 태도로 말했다.

“무릎을 꿇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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