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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경매도 슬슬 막바지에 이르렀고 전문가들이 봐두었던 그 원석은 2000만이라는 가격으로 박성재가 사들였다.

“성재 형, 정말 대단해요, 두 번만에 낙찰되었지 뭐예요.”

“경매 의뢰한 사람은 아마 지금쯤 울고 있을 거에요, 전문가들이 예측한 원석 가격이 1400만 원이라고 들었는데 성재 형한테 낙찰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우리가 원석을 사들였는데 그놈은 왜 아직 인기척이 없는 걸까요? 너무 놀라서 바보가 된 건 아니겠죠? 우리가 가서 볼까요?”

하리춘은 이강현이 무슨 생각인지 궁금했다. 경매를 진행하는 내내 이강현은 한 번도 패쪽을 든 적이 없었다. 이에 하리춘은 이강현을 마음속으로 멸시하고 있었다.

박성재가 냉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자, 저 찌질이 혼 좀 내줘야겠어. 남은 건 싸구려 원석들이니 저 놈 그런 쓰레기들을 살게 분명해.”

하리춘을 비롯한 재벌들이 이강현을 향해 걸어갔다. 경매에서 남은 건 제일 값싼 원석이었으므로 경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박성재로 향했다.

박성재 일행이 이강현 옆으로 걸어가자 고건민과 최순은 자신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뜻 자리를 비켰다.

최순이 고운란을 끌어당기려 했지만 고운란이 끄덕도 하지 않았기에 최순도 별수가 없었다.

“검봉아, 이 분들이 네 상업 파트너들이니? 너 운란이 잘 보호해 줘야 해, 운란이 다치지 않게.”

최순이 남검봉한테 신신당부하자 남검봉이 웃으며 말했다.

“아줌마, 걱정하지 마세요, 운란이 한 테 아무 일도 없을 거에요, 저 사람들 이강현 때문에 온 거에요.”

최순은 그제야 한시름 놓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 놈을 없애버리는것 도 좋은 일이야, 안 그럼 우리 집안 망하게 할 놈이라니까.”

박성재는 고운란을 힐끗 보더니 고개를 치켜들고 콧구멍으로 이강현을 보며 말했다.

“병신, 경매가 곧 끝나가는데 마지막 그 원석이라도 사들여, 왜 그것도 못 사들이겠어?”

“낸가 보기에 저 놈 한 푼도 없는 것 같아, 왜 와이프가 이번달 용돈 안 준거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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