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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너! 이 양아치 새끼! 말썽만 피우고!”

고건민은 분노하며 발을 구르며 이강현의 코끝에 대고 삿대질했다.

“보복이 두렵지 않냐! 감히 난도질을 하게 놔둬!”

최순의 머릿속에는 박성재 일당에게 보복을 당하면 온 가족이 난도질당할 거라는 생각에 잔혹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이 자식, 이 멍청한 겁쟁이 자식, 내가 너 같은 사위를 어떻게 얻었을까, 너, 너…….”

최순은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다.

고건민은 최순을 부축하면서 고운란을 바라보며 말했다.

“검봉이 어딨어, 빨리 검봉이한테 연락해. 김해에 있을 수 없으니 얼른 한성으로 돌아가자!”

똑똑-

누군가 방 문을 두드렸다.

고건민과 최순은 순간적으로 몸이 굳어지며 방문을 겁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 이건 우리한테 복수하려고 찾아온 건가. 이강현 이 개자식이 우리 가족을 망치려고 하는 거야!”

“최순은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

“엄마, 보복하러 오지 않을 거예요.”

고운란이 설명했다.

“그럴 리가 없어! 지금 이 시간에 보복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겠어. 그쪽 사람들이 보복하러 온 게 틀림없어. 여긴 그쪽 구역이야, 전화 한 통이면 사람을 보내서 우릴 죽일 수 있어!”

이강현은 최순과 고건민을 지나쳐 방문앞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호건빈은 부하들과 함께 정중하게 방 문 밖에 서 있었다.

이강현이 떠난 후 호건빈과 정중천은 잠시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정중천이 이강현을 대충 소개하면서 호건빈은 이강현의 힘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이 막연한 이해로 호건빈은 이강현과 가깝게 지내면서 그의 도움을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건빈은 도움을 받기엔 어려울 것 같았고, 차근차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녕하세요 이강현 씨, 경매에 낙찰받은 원석을 현장에 두고 가셔서 가져다 드리려고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호건빈이 정중하게 말을 마치고 자리를 비켜주자, 두 명의 부하가 두 조각으로 잘린 원석을 들고 방 문 밖에 서 있었다.

고건민의 눈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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