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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0화

김승엽 그 쓸모없는 사람에 직면하여 그녀는 다가가기도 싫었다. 그가 자신에게 접근한것만 생각하면 구역질이 났다. 그와 부부는 커녕 일단 비적만 얻으면 결혼후 김승엽의 관계를 빌어 내부에서 김씨네 집안라는 이 방대한 산업을 먹을수 있고 목표를 달성한후 단번에 그 페기물을 차버릴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뜻밖에도 생각을 좀 바꾸고 싶었다. 만약 결혼한 상대가 그 남자로 바뀐다면, 그녀는 아마도 그렇게 번거로울 필요가 없이 원하는 비적을 쉽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김씨네 집안의 산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는 이미 결혼한 것 같은데?

차는 곧 그녀의 별장으로 돌아갔다. 별장은 김씨네 집안의 소란과 대조적으로 썰렁했다. 비적을 위해서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결코 그곳으로 이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무예를 배울 재목이었지만 하필 이전 세대에서 끊기어 부모는 이 방면에 대해 이미 흥미를 잃은 것 같았다.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만약 그녀가 아니었다면 우가는 고무세가에서 거의 제명되었을 것이다.

그녀는 집안의 무학 비적을 모두 배웠다. 무공에 있어서 이미 정교하다고 자인했지만, 나가서 각 고대 무세가에 도전해 본 후에야 자신의 실력이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반 동년배들을 대할 때 그녀는 쉽게 대처할 수 있지만 일부 연장자들은 가까스로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도전에 따라 우가에 찾아와서 도전하는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씨 가문은 겉으로는 한때 풍광이 둘도 없고, 명성이 자자하지만, 그녀도 지금 우씨 가문이 사방에 위기가 놓여있단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녀도 열 번 여덟 번 대처할 수 있지만, 매번 대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그녀가 무심결에 듣자니, 한 권의 옛 무비적은 원래 차씨네 것인데, 그 안의 무공은 정교하고 절묘하며, 만약 배웠다면 천하무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후에 잘못하여 김씨 집안의 손에 들렸고, 그 후에 소식을 잃었다고 한다.

김씨네 집안에 대해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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