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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3화

"내적?!"

할머니는 하마트면 뛸 뻔했다.

"누구! 누구야! 집에 내적이 나왔으니 잘 알아봐야지!"

주위를 둘러보면서 누가 그 내부의 도둑인지 알아내려는 것 같았다.

"엄마, 흥분하지 마세요. 저는 이 사람이 재물을 탐내지 않고 생명을 해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틀림없이 뭔가를 찾으려는 거예요."

김승엽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엄마 생각엔 무엇일거 같나요?"

서진의 할머니는 눈썹을 찌푸리고 잠시 생각하더니 무엇인가 생각난 것 같았다.

"네 말은......"

말이 나오기 전에 김승엽의 눈빛을 보자 갑자기 말을 멈추었다.

"내가 그 도둑도 아닌데 어떻게 그가 무엇을 찾는지 알 수 있겠느냐!"

이어 가라앉은 얼굴로 서진을 바라보았다.

"서진아,김씨 집안에 이렇게 큰 일이 생겼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이것은 그야말로 김씨 집안의 체면을 깍아 내리는 것이니 너는 반드시 이 도둑을 잡아내야지 가만히 두면 안돼!"

"할머니, 중요한 거 잃어버리지 않으신 거 확실해요?"

방금 할머니와 김승엽 사이의 눈빛교환이 그의 눈에 띄였고 그들이 할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였다. 이 집은 할아버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정말 그를 가족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들은 항상 자신만의 남에게 알려줄수 없고 이 집의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수 있지만 유독 그에게만 말할수 없는 작은 비밀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는 그들의 그 작은 비밀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그러나 이번에 그는 서한이 음양듀오로 잠입했다는 보고를 듣고 걱정이 되여 원래 밤사이에 달려오려고 했는데 이 두 사람이 소리 없이 잠입하고 또 소리 없이 나갈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사실 만약 그들이 손을 쓰려 한다면, 설령 그때 그가 즉시 사람을 데리고 돌아간다 하더라도 아마 늦을 것이다. 분명히 그들의 목표는 결코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대체 왜?무엇을 찾고 있는걸까?

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분명히 알면서도 말하려 하지 않으니, 그는 오히려 무엇인가 좀 궁금해났다.

그의 물음에 서진의 할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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