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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8화

이 남자의 카리스마는 매우 강했다. 그녀가 본 남자는 부지기수이고, 교제한 사람도 매우 많지만 그와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단지 멀리서 한 번 보면 노하지 않고 위풍당당한 기백이 있다.

그녀는 실눈을 뜨고 갑자기 그에게 흥미를 느꼈다.

서진은 자연히 우해영의 명성을 들은적이 있었고 우씨네 집안 역시 극히 신비한 존재였다. 이렇게 여러해동안 줄곧 저조했지만 우 아가씨가 인수한후 하루하루 강해져 고무계에서 손꼽히는 존재로 되였다.

요 몇 년 동안 집안의 상업 세력이 부단히 확충되어 무학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듣자니 우양의 무공이 매우 높아 이미 적지 않은 고수들을 물리쳤다고 한다.

그러나 예봉이 드러나면 필연적으로 많은 포위 공격을 받게 된다. 요 몇 년 동안 우씨네 가문의 도전은 적지 않았지만 우씨네 가문에 도전하는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만약 여기에 와서 또 김승엽을 선택한다면, 그는 자연히 그들이 서로 기뻐하고 정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김승엽이 마음에 드는 것은 집안의 세력과 재력에 지나지 않는다.다만 우해영은……김씨네 집안을 위해서인가?그러나 김승엽이 김씨네 집안에서의 분량은 보잘것없다.

만약 김씨네 집안의 재력과 세력을 위한 혼인을 하려고 한다면, 그녀가 마땅히 찾아야 할 것은 자신이다. 설마 그녀는 자신이 그녀의 수법을 먹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그래서 매우 자각적으로 직접 김승엽을 찾아간 것일까?

서진은 아직 그녀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어제 음양듀오를 야밤에 저택에 침입하게 해놓고 오늘 직접 찾아와 주동적으로 이 집으로 들어오려 한것을 보아 이 결혼이 쉽지는 않은것 같다.

"너 왜 아직도 여기 있어?"

그녀의 시선을 따라 위를 쳐다본 김승엽은 눈살을 찌푸리며 한순간 당황했다.

그는 사실 그녀가 목표를 옮길까봐 일부러 우해영이 서진을 만나는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면 자신은 승산이 없어질걸 알았기 때문이다.

우해영의 눈빛을 받았을 때, 그는 얼른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듯이 설명했다.

"너한테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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