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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한소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상관이 없다고요? 방금 작은할아버지께서 오늘은 차 씨 가문의 회의라서 우리 가문 사람이 아니면 참석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외할아버지에 의해 가문에서 쫓겨났으니 우리 가문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 여기에 서 있을 자격이 없어요!”

“내가 여기 설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네가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야!” 차성호는 어두운 얼굴을 한 채 말했다.

“당신은 틀렸어요. 저뿐만 아니라 오늘 현장에 있는 모든 차 씨 가문의 사람들은 이 의혹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한소은은 물러서지 않았다.

차성호가 반박하려 할 때 옆에 있던 차국동이 기침을 하며 말했다. “소은아, 네 말이 맞다. 하지만 성호의 말도 일리가 있어. 그때의 일들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이미 오래 지났는데 아직도 부자지간에 원한이 있을 리가.”

“게다가 성호가 네 외할아버지가 가장 아끼던 아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집에서 쫓겨났었다 해도 일시적인 분노에 불과한데 그걸 어떻게 지금까지 끌고 올 수 있겠니... 게다가...” 그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한소은을 흘겨보았다. “그때 그 일이 있었을 때 넌 아직 어렸을 때인데 자세한 상황이 어떤지 모르는 것도 당연하지 않니.”

그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사실 계속 차성호를 돕는 말뿐이었다. 심지어 몇 마디로 당시 할아버지의 결정을 떠넘기고 있었다.

과연 차국동은 차성호와 같은 배를 탔다!

“게다가...” 그는 한 손을 입가에 대고 기침을 하며 말했다. “차성호는 네 외삼촌인데, 이렇게 어른에게 대드는 게 너무 예의 없는 것 아니야?”

“작은 할아버지, 오늘 차 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외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서열로 따진다면 차성호 또한 여기서 큰소리 낼 자격은 없습니다. 그리고 외할아버지에 의해 쫓겨난 이상 차 씨 가문 사람도 아니고 제 외삼촌도 아니고, 제가 어떤 태도로 얘기하고 그런 것들은 오늘 저희가 이야기하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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