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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화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

나이가 많지 않은데 승부욕이 정말 강하다. 이런 일에 승패를 다투는 게 무슨 재미가 있다고, 무료하네!

그녀가 말을 하지 않자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겁에 질린 줄 알고 웃었다.

"바람잡이 아니라고 하더니 무서웠나봐!"

"뭘 겨룰까요?"

한소은이 갑자기 입을 열어서 그들은 한참 반응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했다.

“향을 알아보기요.”말하는 사람은 전에 목소영을 비웃던 그 여자애다. 키는 크지 않지만 기세가 만만치 않아 보였고, 다른 사람들은 분명히 다 그녀의 말을 듣는다.

"그쪽과 시합하는 건가요?"한소은은 아무렇게나 물어본 건데 이 사람들이 모두 크게 웃을 거라고생각지도 못했다.

"이 사람과 시합한다고요? 당신은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시합하려고 해요? 정말 기세가 만만치 않네요!”

"목소영, 바람잡이를 찾았으면 미리 말을 맞추지 그랬어. 허영희와 향을 알아보는 것을 시합하려고? 스스로 죽을 길을 찾네!”

"우리 허영희가 향을 알아보는 공주님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녀의 삼촌이 직접 물려준 건데 그녀의 삼촌이 누구신지 알아요? 그녀는…."

"됐어!"영희라는 여자애는 아첨하는 것에 너무 익숙한지 손짓을 하면서 말했다. "나랑 겨루면 내가 당신을 얕본다고 할까봐, 저 사람과 겨루어 봐요!"

닥치는 대로 손가락으로 한 남자애를 가리켰으며 바로 방금 말을 하던 그 남자애다.

"어떻게 겨루나요?"

한소은은 누구랑 겨루어도 상관없고 사실 아이들을 괴롭히고 싶지 않지만, 이 향신료들이 정말 아까웠다. 만약 돌아가서 잘 활용한다면 완제품의 효과는 분명 만족스러울 것이다.

상관없다. 몸을 푼다고 생각하고 어차피 한가해서 할 일도 없는데 말이다.

"우리 모두 향수를 뿌렸어요. 30분으로 제한하고 누가 여기 모든 사람들이 뿌린 향수의 향기와 속성을 기재하면 정답율이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만약 정답율이 같다면 가장 짧은 시간에 기재한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잠시 침묵하다가 그녀는 규칙을 말했다.

한소은이 말하기도 전에 목소영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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