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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화

초대장은 가짜예요.”

"가짜요?"한소은은 매우 놀랐다. 이번 초대에 문제가 있거나 상대방이 다른 마음이 있을 거라고 짐작했지만 초대장까지 가짜일 줄은 몰랐다.

"어떻게 가짜일 수 있죠? 조향업협회의 도장이 있는 걸 봤는데 가짜 같지 않았어요. 만약 정말로 누군가가 고의로 사기를 친다면 경찰에 신고할 수 있어요."

김서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거예요. 도장을 검토해 봤는데, 확실히 가짜가 아니에요. 그러면 누군가가 협회의 도장을 도용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협회의 도장을 그렇게 쉽게 가져갈 수 있죠? 그리고...... 지금 당신이 머물고 있는 이 정원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요?"

"누구 거예요?"그녀는 어떻게 이 정원이 누구 거인지 알 수 있을까?

"제성 정씨 가문이라고 들어봤어요?"그녀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자, 김서진은 천천히 설명했다. "정씨 가문의 막내 아들 정하진, 이 정원은 그 사람의 명의예요."

"정하진?!"

전에 그녀가 이 이름이 좀 낯익다고 생각했으니 잊어버릴 리가 없다.

“알아요?"그녀의 반응이 좀 과격해지자, 김서진은 이상하게 물었다.

"전에 프랑스에서 품평대회에 나갔을 때 그 사람도 있었어요. 그리고…."

잠시 멈추고 그녀는 방금의 상황을 회상하며 어쩐지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이상하다 했더니, 알고 보니 이 정원은 그의 소유였다. 설마 이 모든 것이 그가 꾸민 짓이란 말인가?

김서진은 눈살을 찌푸렸다.”그리고 뭘요?”

한소은은 생각을 좀 하더니 다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방금 내가 한 작은 가게에서 그 사람을 만났어요."

"그 사람이 당신에게 무슨 말을 했어요?"

그녀가 방금 정하진을 만났다는 얘기를 듣자, 김서진은 갑자기 긴장해서 물었다.

한소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난번에 진 게 좀 못마땅해서 언제 다시 한번 제대로 붙어보자고 했어요. 아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보니까 이 모든 것이 그가 계획한 거였어요. 그 사람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김서진은 진지하게 생각했다. "정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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