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97화

강시유는 퇴원한 후에야 노형원이 그의 총감독 자리를 빼앗아 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그는 여전히 병원에 있지만 명령은 매우 빠르게 내렸고 심지어 그녀의 회사 사무실까지 바꿔버렸다.

시원 웨이브에서 그녀가 미래의 부인인 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오늘과 같은 변수가 생기다니. 대표 부인의 명성이 그녀에게 닿기도 전에 이미 사라져 버렸다.

회사 사람들이 그녀 앞에서 쑥덕대지 않을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의 눈빛은 그녀로 하여금 수치심을 들게 만들었다.

노형원 너 정말 대단하구나!

그녀는 회사에 머무를 수 없었고 도착하자마자 바로 떠나버렸다.

노형원의 비서가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 강 총감독님... 아가씨가 방금 회사에 왔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이 사라진 것을 알고 곧바로 떠났습니다.

“그냥 내버려 둬.” 노형원이 담담하게 말했다.

강시유에 대해 말하자면 한때 친하게 지내기도 했고 그녀에게 너무 매몰차게 대하고 싶지 않지만, 공과 사를 막론하고 그녀는 총감독 자리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녀를 계속 이 자리에 있게 하는 것은 회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두의 업무에 대해서도 어색할 것이다.

게다가 그는 강시유의 야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로젠과 계속 같이 있는 것은 결코 시원 웨이브를 위해서 만이 아니다. 그녀는 유명해지고 싶어 하고, 최고의 조향사가 되고 싶어 하고 심지어 언젠가는 그를 떠나 그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려고 할 것이다.

사람이 높은 곳에 오르게 되면 그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업계에서는 모르겠지만. 조향사라는 이 직업은 자신의 진정한 실력이 없으면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들통날 것이다.

회사에서 온 전화를 끊고 노형원은 다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저번에 찾아봐달라고 했던 거 결과 나왔나요?”

——

시원 웨이브를 떠난 후 강시유는 바로 호텔로 가서 로젠을 찾았다.

원래 그의 계획대로라면 이미 소성을 떠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