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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인경 씨, 저는 먼저 당신이 분명히 해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의 같은 일은 일방적인 게 아니잖아요. 주최 측에서조차 손님을 신경 쓰지 않고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저희도 그들에게 예의 바르게 대할 필요가 없어요!”

그녀는 이 환경이 매우 불편하다고 느꼈고, 만약 신생을 대표해서 온 것이 아니라면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경은 또 무슨 말을 하려다가 억양이 있는 영어 목소리에 말이 끊겼다.

"죄송합니다, 방금 주최 측이 손님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맞나요?”

두 사람이 나란히 고개를 돌리자, 은발을 하고 나이는 좀 들어 보이지만 몸 관리는 잘 되어 있는 남자가 눈에 들어왔고, 그는 자상하고 우아한 기질을 지녀 보였고 그는 분명히 그들에게 한 말이었다.

인경은 상대방이 누군지 알아보고는 숨을 한 번 들이마신 뒤 즉시 그의 말에 대답했다.

"죄송해요 윌, 그런 뜻이 아닌데……”

"그럼 내가 잘못 들었단 말인가요?"

그가 자신의 손으로 귓불을 만지작거리더니 말했다.

“하지만 제 청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요.”

“윌, 오해를 하신 듯해요.”

인경이 다시 해명을 하려 하자 한소은이 손을 들어 그녀를 막으며 말했다.

"당신은 청력에 문제가 없고, 잘못 들은 것도 아닙니다. 저는 제 말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최 측이 손님을 존중하지도 않고 모든 손님을 똑같이 대하지도 않습니다. “

"……"

인경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녀는 한소은이 이렇게 강하게 나올 줄 몰랐고, 관건은 그녀가 상대방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다!

“윌……”

인경은 여전히 설명을 하려고 했지만, 상대방은 이미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윌은 한소은을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는 말했다.

"그래요? 주최 측이 어떻게 손님을 존중하지 않는지 듣고 싶네요.”

"한소은 씨……”

인경은 이미 작은 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고, 비록 헛된 느낌이 들었지만 다시 한번 애써 막으려 했다.

하지만 결국 그녀를 무너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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