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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노형원은 말을 마치고 손에 들고 있던 사과씨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강시유는 그의 표정을 보고 있는데,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다시는 예전에 그녀를 아끼고 사랑하던 남자가 아니었으며 그는 정말 그녀에 대한 정을 끊었다.

그녀는 이쯤 되면 더 이상 연기할 필요가 없다는 듯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말했다. "그래. 내가 걔한테 덮어씌운 거야. 그래서 어쩔 건데?"

“하지만 걔가 피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어떻게 돌에 부딪혔고, 어떻게 아이를 잃었을까.”그녀는 아랫배를 감싸며 말했다. "내가 아무리 잘못해도 아이는 잘못 없어. 아이는 네 거잖아!"

노형원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이가 누구 것이든지 간에 아이는 확실히 잘못한 거 없어. 하지만 처음부터 아이 가질 생각이 없는 사람이 네가 아니었어?"

“??”

그녀의 의혹스러운 눈빛에 노형원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며 긴 숨을 내쉬었다. “시유야, 너 정말 바닥 치기 전에 그만 둘 생각이 없구나!”

"내가 사람 시켜 너의 병원 진료기록을 찾아봤는데 너 오래전에 병원에 가서 유산 수술을 준비했더라. 맞지? 만약 네 몸에 염증이 없었더라면 내 생각에 아이는 벌써 지웠겠지?"

강시유는 완전 놀랐다.

그녀는 노형원이 이것까지 알아낼 줄 생각지도 못했다. 병원 기록은 비밀이 보장된 거 아닌가? 그래서 당시 그녀는 작은 의원에 가지도 않았는데, 오늘 그가 찾아낼 줄은 몰랐다.

"우리가 서로 사랑했던 옛정을 봐서 내가 너무 하지 않을 거야.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너에게 남겨줄 게. 그리고 돈도 어느 정도 보상할 게. 하지만 시원 웨이브의 총감독 자리는 더 이상 할 수 없어! 네가 시원 웨이브에 남고 싶다면 그래도 돼. 떠나고 싶다면 나도 말리지 않을 거고. 너는 너만의 꿈이 있고 발전 공간이 있을 테니 앞날이 창창하길 바란다!"

그가 이 말을 하자 강시유는 정말 조금 당황했다.

어쨌든 그녀는 연말 콘테스트에 참가하고 싶고 상을 받고 싶고,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은데 이 모든 것을 이루려면 반드시 시원 웨이브가 뒷받침되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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