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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아, 아니에요. 이미 두 번이나 신세를 졌는걸요. 저 혼자 택시 잡아 가면 돼요. 지금 택시 잡을 수 있어요.” 그녀는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

“그럼 택시 타는 곳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서한이 말을 이었다.

오이연: “...”

두 사람을 지켜보든 한소은은 오이연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에취!” 옆에 서있던 서한은 재채기를 참지 못했다.

한소은: “...”

그들이 가자마자 한소은은 위층으로 올라가 목욕을 하려고 올라갔다. 원래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았지만 서한이 계속해서 재채기를 하자 마침내 그녀 자신의 몸에서 얼마나 냄새가 나는지 깨닫게 되었다.

방금 그녀가 오이연의 근처에 갔을 뿐인데도 서한은 참지 못하고 연거푸 재채기를 하였다. 그녀 자신이 김서진에게 다가가면 김서진도 참지 못할 것이다.

“저 샤워하고 올게요.”그녀가 말했다.

돌아서려는데 김서진이 그녀의 손목을 잡아 잡아당겨 그녀를 안았다.

“제 몸에서 냄새나요 안으면 안 돼요!” 그녀는 발버둥 치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예상대로 김서진은 더욱 그녀를 꼭 껴안고 고개를 숙인 채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누가 안 좋은 냄새라고 했어요? 당신 냄새면 다 좋아요.”

한소은: “...”

그녀는 이 말이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를 달래기만 하더라도 그녀는 받아들일 수 있었다.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지만 그래도 샤워하러 갈 거예요. 저도 견딜 수 없어요.” 그녀는 손을 들어 그의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

한소은은 샤워를 다 한 뒤 그 목조 가게에 대해 생각했다. 그 소년은 성질이 급하긴 했지만 믿을 수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전화번호 외에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만약 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신제품은 잠시 보류해야 할 것이다.

지난번에 받은 자투리로는 신제품 실험을 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더군다나 이렇게 구하기 힘들수록 더 조급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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