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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그녀의 기세에 놀라 노형원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알았어. 네가 손 대지 않았다는 걸 난 정말 믿어. 만약 네가 손을 댔다면 걔가 유산으로 쉽게 끝날 일이 아니지. 아무튼 네..."

그녀의 눈빛이 마주치자 그는 목이 메었다. "아무튼 네 실력을 나도 겪어봐서 알잖아."

한소은은 그를 보면서 눈을 부릅뜨고 상대하기 귀찮았다. "노형원, 너네 무슨 수작을 부리든, 무슨 짓을 하든 나 상관 안 해. 근데 너네 둘이 아무리 사이가 틀어져도 나랑 상관없어. 오늘 내가 걔를 병원까지 데려오고 또 너에게 수술비 내러 오라고 한 것도 직접 만나서 확실하게 얘기하려고 그런 거야. 더 이상 나를 건드린다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테니 그때 가서 뭐라고 하지 마!"

"가자."그녀는 원래 얘기를 확실하게 하기 위한 것이고 이 두 사람을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났다.

"소은아, 가지 마!"노형원은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려고 했지만 한소은이 빠르게 반응하여 뒤로 피해서 그에게 잡히지 않았다.

"나랑 강시유 이미 헤어졌어."그는 헛수고를 해서 무안했지만 계속 말했다. “걔가 왜 너를 찾아갔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그랬을 거야."

"근데 인정해. 내 마음속에 아직 너를 그리워하고 있어. 과거의 모든 일들은 다 내가 잘못한 거야.

혹시 나에게 보상할 기회를 줄 수 없어?”그는 고개를 들고 한소은을 바라보며 성의가 가득 찬 얼굴이었다.

옆에 있던 오이연은 무의식적으로 복도에 있는 창문 밖을 내다보았다.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나?

지금 무슨 쇼를 하는 거지? 후회한 건가?

"보상?"한소은은 냉소했다. "좋아. 그럼 공식적으로 성명을 내서 모든 사람들에게 시원 웨이브의 과거 모든 작품은 내가 만든 것이라고, 크고 작은 상들은 모두 강시유가 사칭해서 받은 것이라고, 시원 웨이브가 얻은 모든 명예는 무효라고 발표하고, 공개적으로 나에게 사과 성명을 보내. 할 수 있어?"

노형원은 잠깐 침묵했다."사과도 문제없고 성명도 문제없는데 모든 명예를 무효로 한다는 거 좀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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